KBS 드라마시티 - 거미 여인의 사랑법 [ 2005 ] :: 2007. 9. 8. 16:22

거미 여인의 사랑법( 부제: 연애2 )











연출 : 진형욱
극본 : 유미경
출연 : 오유진(인남 역), 이선균(지운 역), 김응수(형사 역)
기획의도 : 사랑하는 사람을 영원히 가두고 싶은 인남과 배반의 상처로 인해 변해버린 지운의 모습을 통해 사랑의 욕망과 집착을 생각해본다.

줄거리 : '사랑이란 감정은 호르몬의 장난일 뿐이다'라고 생각하는 생물학 강사 인남에게 미국에서 언니가 보낸 지운이 불쑥 나타난다. 자상한 모습의 지운에게 인남은 마음이 움직인다. 하지만 별안간 지운이 떠난다고 하자 인남은 지운을 하늘방에 가둬버리는데..

staff 출처 : http://www.kbs.co.kr/drama/dramacity/view/1372657_135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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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라마는 단편 드라마의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뭐, 드라마시티에서 방영되는 것들이 다 그러하지만요!! 지금은 하얀 거탑과 커피 프린스로 인해 이선균의 인기가 엄청나죠!! 바로 그 이선균이 나온 단편 드라마랍니다. 중저음의 매력적인 보이스를 좋아해서 이선균이 출연한 드라마를 지금 골라보고 있죠.!! 나참 여자도 아닌데.... 뭐하는 짓인지.....!!

아래부분은 스포일러 부분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원치 않는 분은 키보드의 백스페이스를 눌러 주세요.
이 드라마는 2005년 12월 17일 방영되었습니다. 혹시 이 드라마 원하시는 분은 메일을 보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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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등장인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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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남역을 맡은 오유진씨입니다. 드라마에서의 그녀는 아픈 가족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사랑에 대해 차가운 태도를 유지합니다. 모든 것들을 논리적이고, 과학적으로 규명하려 하는 그녀에게 낯선 남자가 방문하면서 그녀의 마음에 앙금이 생깁니다. 새로 들어온 남자의 호의에 이끌리지만, 그가 떠나려 하자 그를 가둬 버립니다. 드라마 제목과 매치가 참 잘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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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운 역을 맡은 이선균씨입니다. 요즘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고 있죠! 드라마에서의 그는  사랑에 배신당하고, 상처를 입은 사람입니다. 그 시련을 견디다 못해 자신에게 다가왔던, 혹은 사랑했던 사람을 살해합니다. 결국 지운은 사랑이란 감정이 너무나 아프고, 쓰라리고 잔혹하다고 여기며 사랑을 받아들이지도 믿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자기에게 돌아온 사랑이 떠나는 것을 두려워해 붙잡으려 합니다. 결국 드라마에 나오는 남녀주인공은 과거에 대한 트라우마를 지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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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생활상을  안쓰러워했는지 어떤지는 모르지만, 그녀의 언니뻘 되는 사람이 자기 대학 후배라고 해서 지운을 내려 보냅니다. 혼자 지내던 그녀의 식탁에는 새로 들어온 남자의 호의가 느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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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남의 집에서 하루하루 보내던 지운은  특이한 집구조를 보고 호기심이 동해 확인합니다. 그곳은 다락방이었습니다.  인남은 지운에게 여기에 아버지가 거주하고 한 번도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고 말을 합니다.  인남에게 이것저것을 묻던 지운이 어머니에 관해 묻자 한참을 뜸들이는 인남의 모습을 보면, 눈치가 빠른 시청자분들은 대략 짐작을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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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남은 점점 새로 들어온 지운에게 마음이 끌립니다. 머리를 감겨 주고 키스를 하는 모습이지만 그렇게 로맨틱하지 않은 건 앞으로의 전조가 좋지 않을 것이다라는 예감과, 드라마 전반에 흐르는 음울한 분위기의 곡 때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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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남은 지운이 떠나려고 하자, 그를 가둬 버립니다. 지운의 입장에선 굉장히 어이없고, 황당한 일이겠지만 인남의 입장에선 이게 바로 유일한 사랑표현입니다. 드라마의 제목을 다시 한 번 상기해 주세요.  인남은 사랑을 모르기 때문에 자신이 사랑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고 있습니다.(그녀가 아픈 가족사를 지니고 있음을 떠올린다면 이 부분이 확연히 드러납니다.) 또한 처음 본 남자에게 대뜸 사랑한다고 말 할 수도 없죠. 그렇다고 그를 그대로 보내자니, 보내고 나면 자신이 무너질 것만 같고... 결국 선택한 것은 가둬 두는 것이었죠. 마치 거미줄 안에서만 사는 거미처럼 그녀는 그녀가 있던 자리만을 맴돌 수 밖에 없었습니다. (드라마에서 지운이 인남에게 하는 말 중에 이 말이 있죠. -  인남씨 이제 집에만 있지 말고 밖으로 나가 친구도 만나고 좀 그래요! 인남씨 가만히 보면 되게 답답하고 그래요. 사람이... 라는 말..) 그 거미줄 안에 들어온 먹이를 거미줄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묶어 버리듯 그녀 또한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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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운 역시 인남과 하등 다를 바가 없는 사람입니다. 과거의 트라우마로 인해 고통 받습니다. 그는사랑에 배신당하고, 상처를 입은 사람입니다. 그 시련을 견디다 못해 자신에게 다가왔던, 혹은 사랑했던 사람을 살해하죠. 결국 지운은 사랑이란 감정이 너무나 아프고, 쓰라리다고 생각합니다. 그리하여 사랑을 받아들이지도 믿지도 않죠. 그러나 자기에게 돌아온 사랑이 떠나는 것을 두려워해 붙잡으려 합니다. 사랑이란 단어를 엄청나게 싫어하지만 그 사랑이 변하기 전에 사랑했던 감정만을 남기고 죽으라고 외치며 자길 사랑했던 여자들을 죽이는(드라마엔 나오지 않지만요. ) 그에게 있어서 새로운 사랑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은 불가능했을 겁니다.  제목이 거미 여인의 사랑법이었나요? 남자 역시 거미줄에 찾아온 또 하나의 거미였습니다.  거미줄은 언젠가 누군가에 의해 걷혀져 버리죠. 거미에겐 상처 아니면 죽음만이 기다릴테고요. 그래서 한 사람은 죽고, 한 사람은 상처투성이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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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운은 마지막에 말합니다. 한 번만, 한 번만 다시 말해 줄래?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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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명 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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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했어요. 그 사람이 온 다음부터 밥 먹는게 힘들었어요. 밤엔 잠도 오지않고, 여기저기 많이 아팠어요. 하루에도 기분이 열두번씩 하늘로 튀어올랐다 땅밑으로 꺼졌다 눈은 한곳에만 고정되어있고, 머리는 마비되는둥 움직이지도 않고...무엇보다 여기가 너무 아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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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운: 야 너 나 사랑하니? 사랑하지마라. 나한테 사랑한다고 말했던 여자애들은 다 죽었거든.
인남: 왜요?
지운: 거짓말이거든, 사랑이란 말 자체가 쓰레기야. 유통기한 엄청짧은 통조림 같은 거. 그안에 뭐가 들었을까 설레이고 들뜨고 잔뜩 기대하게 만들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그와 동시에 금새 변질 되버려.
 그 별것도 아닌걸 뭐 대단한것처럼 포장하는것 자체가 아주 불쾌해. 말해두는데 네가 가지고 있는 감정 사랑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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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작가가 말하고자 한 의도는 집착에 대한 경계가 아닐까 합니다. 극중 인남씨가 쓰는 어법을 따라한다면....집착은 새로운 사랑을 시작할 수 없는 절망의 산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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