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만화

NHK에 어서 오세요 [ 2005년 ]

NHK에 어서 오세요


원제 : N・H・Kにようこそ!
부제 : NHK ni Youkoso!
작가 : 글 - Tatsuhiko Takimoto 그림 - Kendi Oiwa
출판사 : (국내) 학산문화사


만화 소개 :
 제목의 NHK는 일본의 방송국 NHK(정확하게는 일본방송협회. Nippon Hoso Kyokai)가 아니라, '일본 히키코모리 협회(Nippon Hikikomori Kyokai)'의 약자다. '히키코모리(ひきこもり)'는 국내에서 흔히 '은둔형 외톨이'라는 말로 번역, 정착된 표현이다. 달리 말하자면 방구석 폐인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자기 방안에 틀어박혀 바깥 세상과의 소통을 거부하는 사회 부적응자를 지칭하는 말인데, 이미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사회문제로 다뤄질 정도로 심각하다.
이 만화의 원작은 '네거티브 해피 체인소에지'로 제5회 카도카와 학원소설대상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는 타키모토 타츠히코의 동명 소설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미지 출처 : 교보문고 , 예스24


줄거리 :
대학 중퇴후, 4년 줄곧 방에서만 생활해 온 타츠히로. 우연히 포교하러 온 이들 속에 미사키를 만나게 된다. 그들이 주는 책자에 나온 방구석 폐인 관련 기사를 보고 울컥한 그는 입에서 나오는 대로 횡설수설하고 만다. 4년 만에 세상으로 나와 히키코모리 생활을 벗어나 프리터 생활을 꿈꾸지만 다시금 미사키를 만나 좌절하게 된다. 그러다 우연히 옆집에 이사 온 이가 있는데, 바로 타츠히로의 고교 후배인 야마자키이다. 야마자키와의 사소한 말다툼 중 그만 미사키에게 그 모습을 보이고 마는 타츠히로. 미사키는 자신의 프로젝트에 타츠히로를 발탁하고, 타츠히로는 미사키의 모르모트가 되는 조건으로 생활비를 보조받게 된다. 타츠히로는 미사키에게 자신이 한심한 인간이 아닌 걸 증명하기 위해 야마자키와 함께 에로 게임을 만드는 일을 시작한다. 과연 타츠히로는 무사히 일을 진행할 수 있을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NHK 에 어서 오세요 4권 한정판!! 사회의 경종을 울리기 위해 쓴 만화인데 피규어가 있다. 아이러니하네!!


감상
 아마도 단순한 히키코모리라면 이야기는 재미가 없을 것이다. 그냥 방에서만 지내면서 벌이는 이야기가 대부분일테니 말이다. 이 만화에서는 히키코모리로 사는 이가 어느 날 미소녀를 만나고, 그녀로 인해 세상과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점점 사회와의 교류를 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히키코모리 혹은 오타쿠에 대한 집중 조명을 했기에 대부분의 내용은 자극적인 내용이 많다. 이들이 주로 즐기는 것들을 세세히 들여다 보면 18금 게임이거나 혹은 일반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때 고개를 젖게 만드는 부류의 컨텐츠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만화에서는 사회적 소외자(히키코모리)를 무조건적으로 사회의 병폐로 바라보진 않는다. 그들도 엄연한 세상의 일부이며 편견을 갖는 것은 그릇되었다고 말한다. 만화 제목에 낚여서 보게 되었지만 비교적 괜찮았다고 생각되서 이렇게 글을 남긴다. 하지만 사회와 소통을 거부하고 단절한 채 그들만의 컬쳐를 즐기는 자에게 예쁜 이성이 찾아올까!! 는 정말 의문이다. 역시 만화이기 때문에 가능한 설정이 아닐까 싶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角川書店/ HAKSANPUB.co.ltd All Rights Reserved.



사용자 삽입 이미지

* [ NHK에 어서 오세요 ]의 모든 스틸 및 사진은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 角川書店/ HAKSANPUB.co.ltd에 소유됨을 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