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 이라는 말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연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유력한 대선 후보는 각종 비리 의혹으로 얼룩져 있지만 여전히 지지율이 높은데다가, 삼성은 비자금 관련해서 문제가 불거지고, 게다가 최악의 기름유출 사고까지 일어나니 뉴스보기가 겁날 지경입니다. 이 와중에 김연아, 박태환이 제 맘을 그나마 풀어주는군요.
각설하고 네이버 해피빈을 둘러보다가 어이가 없는 광경을 봤습니다. 지금 문제를 일으킨 장본인들은 서로간 책임공방을 둘러싸고 치열하게 신경전을 벌이느라 여념이 없는데 말이죠.
http://happylog.naver.com/happykfem/H000000007606
시민들은 이런 캠페인에 피같은 돈 쏟아내버리지 말고 삼성과 해양 수산청 및 바지선과 해상 크레인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일련의 관계자 모두가 돈을 쏟아부어야 합니다.
왜 그들 잘하는 사회 봉사, '고맙습니다 삼성' 그런거 하지 말고 임직원 대다수가 태안 내려가서 방제작업 하면 되겠네요. 그건 안되나요? 책임이나 법적공방은 사후에 해도 됩니다. 잘못 저지른 개 새 끼들은 신경전 벌이느라 여념이 없는데, 애꿎은 시민들은 기부금 내느라 등골이 휘네요.
제가 알고 있기로는 특별재난 지역으로 선포되는 경우 국고 지원이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허허~ 일은 삼성이 저질렀는데 국고로 떼워주는군요. 하하하하하하하~ 더더욱 분통 터지는 것은 홈페이지에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일언반구조차 없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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