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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동향

블로그 유입기기로 살펴본 IT변천사

 제 블로그가 워낙 미미하기 때문에 제목처럼 거창한 무언가가 나올거라고 기대하시면 안됩니다. 그냥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처음 블로그를 시작한 년도가 2007년이었어요. 당시만 해도 MS에선 서피스 컴퓨팅이 가능한 컴퓨터가 나오고, Google은 검색엔진으로 세상을 평정할것처럼 기세를 높여가고 있었습니다. 애플 역시 아이팟으로 음원시장을 호령하고 있었구요.

그 와중에 닌텐도가 절치부심 일어나서 게임시장을 평정했으니, 정말 IT기업들이 난립했던 해가 아닌가 합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2010년 끝자락에 이르렀는데요. 불과 3년전만 해도 제 블로그를 들어오는 분들의 기기를 살펴보면 대다수 95% 이상이 윈도우즈 유저였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PC를 통해서 블로그를 들어오고, 댓글을 달아주고 그랬었는데.. 이것이 어느순간 조금씩 바뀌더군요.
브라우저와 OS 역시 윈도우즈&인터넷익스플로러( 이하 : IE ) 가 대세였는데, 어느순간 점유율이 조금씩 감소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지금도 여전히 윈도우즈& IE로 접속하는 분들이 여전히 많긴 하지요. 자! 그러면 이제 이미지를 통해서 블로그에 유입한 기기(데스크탑, 랩탑, 태블릿, 모바일 등등)를 알아보겠습니다.

2007년 - 2008년

사진은 클릭해서보세요 2007.1.1~2008.1.1까지의 유입량

 위 이미지는 2007년 1월 1일부터 2008년 1월 1일까지의 유입량 분포입니다. 어떤 브라우저와 운영체제에서 제 블로그를 가장 많이 들어왔는가 보여주는데, 역시나 MS의 파워가 여실하게 느껴집니다. 윈도우즈와 IE에서 들어온 유저수는 91%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MS의 운영체제와 브라우저가 많이쓰인다는 얘기겠지요. 2위로 내려가면 윈도우즈에서 파이어폭스가 그 다음으로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게 보이죠. 원래 브라우저도 MS의 IE가 90% 이상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었는데 끼워팔기 문제와 더불어 반독점 소송이 걸린이래 MS는 한번 고개를 숙여 줍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즈에서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제거하거나, 윈도우즈에 다른 브라우저를 포함하라. 라고 하는 권고를 받아들여서 다른 브라우저가 포함되게 되고, 따라서 IE를 제외하고 가장인기가 높았던 파이어폭스가 덕분에 점유율이 상승합니다. 그다음으론 애플의 사파리보다 맥에서 파이어폭스가 더 많이쓰이죠. 잡스로선 기분이 상할법한 일인데요. MS처럼 자사 브라우저가 인기가 높아야하는데 말이죠. 어찌되었든 맥에서 파이어폭스를 쓰는 유저수가 3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아쉽게도 이당시 모바일기기로선 제블로그에 유입량이 전혀 없군요.

 

2008년 - 2009년

사진은 클릭해 보세요 2008-2009 유입량 분포

위 이미지는 2008년 1월1일부터 2009년 1월1일까지입니다. 1위는 여전히 MS의 윈도우즈-IE 커플이지만 2007-2008에 비해 점유율이 살짝 감소되었습니다. 0.49%가 감소된 모습인데, 이것은 단순히 블로그 유입량만 본 것이기에, 실제로 브라우저와 운영체제 점유율을 보면 또 다릅니다. 윈도우즈 운영체제는 여전히 막강하지만 IE는 느린 접속율과 보안문제로 인해 타사의 크롬과 파이어폭스, 오페라에 의해 시장점유율을 조금씩 잃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쉽게도 2008-2009년 이시기에도 제 블로그에 모바일을 통해 들어온 유입량은 없습니다.



 

2009 - 2010년 12월 7일 현재까지.

사진은 클릭해 보세요. 2009-2010.12.7일까지


2009년에서 2010년 1월1일까지 해야되는데 귀차니즘발동관계로 12월 7일까지 다 포함해 버렸습니다.;;
이미지를 보면 1위는 여전히 윈도우즈 & IE 커플이지만 점유율이 2008-2009에 비해 0.03% 하락했습니다. 그리고 3위에 크롬이 치고 올라온것이 눈에 띄입니다. 저는 크롬을 그다지 좋게 생각하질 않아서 잘 쓰진 않는데, 다른 유저분들은 많이들 쓰고 계신가 보군요. 제가 생각하는 브라우저 최강은 오페라라서 말이죠. 주욱 아래로 내려오다보면 8위에 랭크된 아이폰 - 사파리와 10위에 링크된 아이팟-사파리를 볼 수 있습니다. 드디어 모바일기기에서 유입량이 생깁니다. 그전까지만 해도 전혀 없었는데 말이죠. 앞으로 2011년과 2012년 그리고 좀 더 미래엔 어떨지 궁금해지게 만듭니다.



사진은 클릭해 보세요. 2009-2010 모바일기기 유입량

2007년과 2008년 그리고 2009년 7월까지만 해도 전혀 없었던 모바일 유입량이 2009년 8월에 이르러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위 이미지는 2009년 8월부터 2010년 12월 7일까지의 모바일 유입량 분포인데요. 무려 1위, 2위, 4위가 애플의 기기입니다. 정말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싶을정도로 2010년은 애플의 한해가 아닐까 하는것이 블로그에 들어온 모바일 기기만 봐도 잘 알 수 있군요.





 블로그 유입량으로 살펴봤는데 앞으로 점점 더 모바일기기의 유입량이 늘어나겠죠.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이용자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많아질테니까요. 좀 더 먼 미래엔 과연 어떻게 될지 정말 궁금합니다. 영화에서도 본시리즈(멧 데이먼 주연) 2부작과 3부작을 보면 둘은 동일시간인데 비해 영화에 나오는 휴대용기기는 전혀 다릅니다. 3부작에선 첩보전에 스마트폰이 쓰이죠. 미국드라마 24시나 멘탈리스트역시 시즌 후반을 보면 그것이 잘 드러납니다. IT의 발전을 생활에서도 느낄 수 있는 예가 아닌가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