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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추

해야할 일들의 순서 정하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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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B, C, 쓰레기로 다 분류했다면 이제 할 일의 순서를 정해야 하는데요. 여러 가지 책들에서 얘기하는  A → B → C 순서는 현실에서는 지켜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A와 B가, 또 A, B와 C가  서로 경쟁관계에 있기 때문입니다.


A와 B는 모두 긴급한 일입니다. 
즉, 둘 다 마감시간이 정해진 일입니다. 따라서 마감시간에 따라 A보다 B를 먼저 처리해야  할 경우가 생깁니다. 예를 들어 프로젝트 준비라는 A급 일은 다음 주까지 하면 되고, 회의 준비 자료라는 B급 일은 오늘 오후까지 해야 한다면  B급 일부터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입장에서 B급 일은 개인 목표달성에 전혀 도움이 안되는 일이기 때문에 시간 낭비입니다.  어쩔 수 없이 외부의 압력에 의해 어쩔 수 없이 해야 할 일이죠. 따라서 A와 B 간에는 경쟁이 붙습니다. 이 경쟁은 나를 피곤하게 만들죠. 시간 낭비인 일에 나의 소중한 시간을 써야 하니 말이죠. 예를 들어 특정 시간에 열릴 회의 준비를 위한 루틴한 문서 작성, 갑작스레 참가해야 하는 지원 회의, 타 부서나 상사의 요청, 전화나 잡담이나 담배를 같이 피자는 동료의 요구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B급 일을 만들지 않는 겁니다. 하지만 살다보면 주로 타인의 요구나 부탁에 의해 B급 일을 하게 됩니다. 이것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방법은 4가지 입니다.  


첫째, 위임한다.
  나보다 더 잘하거나 또는 나만큼 할 수 있는 사람에게 대신 그 일을 맡기는 것입니다.  위의 정기 회의를 위한 문서 작성이나  갑작스런 지원 회의 등은 위임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위임이라하면 비겁하고 남에게 해가 되는 일이라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나의 목표 달성에 도움이 안되는 일이 위임받는 사람에게는  매우 도움이 되는 경험이고 공부일 수 있습니다.  win-win하는 거죠.

B급 일을 없애는 두번째 방법은 초기에 부탁이나 요청을 받을 때부터 정중히 거절하는 것입니다. 시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려면 근사하게 거절하는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위의 예 중 갑작스런 지원 회의 참가 요청이나 잡담이나 담배를 같이 피러가자는 요청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그럼 위임할 마땅한 사람도 없고 거절하기도 힘든 상황이라면? 세번째 기한을 가능한 최대로 늘립니다. 타 부서의 지원 요청이나 상사의 요구들입니다. 어쩔 수 해야할 일이라면 마감시간을 가능한 길게 요구합니다. 그럼 중간에 위임할 사람이나 그 일의 의미가 사라질 수도 있고, 한다고 하더라도 시간이 많기 때문에 덜 부담스럽습니다.

마지막으로 기한도 못 늘릴 사정이라면 마감시간 전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적당한 수준에서 일을 마쳐버리세요. 

이렇게 함으로써  A와 B의 충돌의 스트레스로부터 해방될 수 있습니다.  잘 관리가 된다면 자신의 TO DO LIST(해야 할 일 목록) 에는 A와 C로만 차게 됩니다.



──────────────。+。…─────


항상 느끼지만, 좋은 글들을 볼 때마다 느끼고 감화받는 건 한 순간이군요.
금방 해이해져 버립니다.  굳이 작심삼일이란 말을 들먹이지 않아도 될 정도죠.
뜬금없는 이야기지만 예전 사시 수기에에서 작심삼일과 관련한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삼일째 되는 날 다시 결심을 가지라고요. 그 이후부터 계속 그리 하게 되면 작심삼일은 1년이 되고, 2년이 되고 한다는군요.  전 그 정도로 의지가 굳건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그냥 그러려니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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