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메카닉 장르를 볼까 하다가 선택한게 건담이었어요. 우주세기와 시드 모두 섭렵했기 때문에, 남은건 비교적 최근에 방영한 더블오입니다. 건담하면 선라이즈의 대명사 애니메이션이죠.
1. 특이사항 :
더블오는 선라이즈 창립 35주년 기념작품이자, 건담시리즈중 처음으로 HD 방식으로 제작되는 작품이라 그 가치가 높은데요. 설정상으로도 지금까지 나온 건담의 기본 틀을 살짝 변형하였는데, 우주세기를 버리고, AD를 선택해서 방영했으며, 스토리를 이끌어나가는 주무대 역시 우주보다는 지구가 많다는 점 역시 특이사항입니다. 모든 건담시리즈(OVA 제외)가 보통 4쿨에 이르는 긴 방영시간을 가졌던데 비해, 더블오는 시즌제를 도입 2쿨로 나누어 시즌1과 시즌2로 텀을 두었다는 역시 눈여겨볼만한 요소입니다.
2. 호화제작진 :
더블오 작품을 위해 명작 애니메이션의 반열에 오를만한 강철의 연금술사의 감독 미즈시마 세이지의 지휘 아래 건그레이브와 허니와 클로버 작품으로 유명한 각본가 쿠로다 요스케, 메카닉 디자인으로 정평이 나있는 오오카와라 쿠니오 등이 참여했습니다. 굉장히 화려합니다. 여기에 더해 동인 문화에 어느정도 일가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법한 코가 윤 역시 캐릭터 디자인에 합세했으니 작화 또한 기대할만하죠.
3. 줄거리 및 설정 A :
대략적인 줄거리는 지구상에 3개의 커다란 단체 - 유니온(미국을 중심으로하는 아메리카 연합), 인혁연(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연합), AEU(유럽을 중심으로 하는 연합) -가 있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서기 2307년이나 되는 머나먼 미래고, 당연히 지구상에서의 화석연료 문제로 인해, 인류가 대체 애너지를 손에 넣게 되었는데 이것이 태양열 발전 시스템입니다. 이 태양열 발전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3개의 거대한 궤도 앨리베이터를 설치했는데, 그 앨리베이터는 크기만 5만km에 육박합니다. 수평이 아니에요. 수직으로 5만km입니다. 에베레스트산이 8848m(겨우 8km)인걸 감안하면 정말 무식하게도 크군요. 지구의 극지름이 12,713km에 불과한데 5만km나 되다니, 설정을 짠 사람들의 방대한(?) 스케일에 정말 너무 놀랐습니다. 좀 다른 방식으로 짤 것이지, 설정을 저렇게 하다니... 아서 클라크가 생각났어요. 게다가 하중으로 인해 지면을 뚫는것만으로 모자라 최소 맨틀까지 내려갈 법한데, 별반 말이 없는 걸 보면 애니메이션이니 그냥 웃어 넘기자!! 라는 분위기여서 저 역시 이부분은 차치하겠습니다. 아무튼 이 궤도 앨리베이터를 가진 단체가 위에서 언급한 3개의 단체구요. 자! 그럼 이것을 갖지 못한 국가나 단체는 당연히 경쟁 사회에서 도태되고, 가난함에 찌들겠죠. 당연히 내부의 불만을 무마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고래이래로 통치자들이 매번 저질렀던 일.. 외부로 관심을 표출시키는 것. 전쟁되겠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사설 무장 조직이 튀어나옵니다. 이름하여 솔레스탈 비잉 ( Celestial Being )인데요. 이들은 건담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압도적인 무력을 자랑하지요. 이들이 튀어나와서 처음으로 한 일은 테러를 미연에 방지한 일이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세계에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모든 전쟁행위, 전쟁 방조행위, 종교,에너지,영토 등 이유불문하고 전쟁을 일으키는 국가 및 단체에 대해 무력 개입을 한다고 알립니다. 이로 인해 벌어지는 일련의 스토리들이 더블오의 줄거리 되겠습니다.
4. 줄거리 및 설정 B :
이쯤하면 'UN의 세계의 경찰, 미국의 입지' 이런 것들이 떠오르죠. 그런데 이들의 주장 즉, 전쟁을 없애기 위해 전쟁을 일으킨다는 말은 명제 자체가 모순되었습니다. 모순된 단체이기 때문에 이들의 주장은 설득력이 없습니다. 게다가 이들은 어느 국가에도 속하지 않은 사설 무장 집단입니다. 어떤 단체에도 소속되어있지 않으니 외교행위가 있을 수 없으며 외교가 없다는 것은 소통이 이뤄지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쌍방향이면 모르되, 일방통행인 이 단체가 전쟁근절을 외치며 무력개입을 한다면.. 어떨까요.
of by for Terrorism : Osama bin Laden
현실적으로 테러집단에 불과하겠죠. 그런데 일방적인것도 모자라 한 술 더 뜹니다. 앞서 이야기한 전쟁행위는 눈으로 보여지니 그렇다 쳐도, 방조행위 역시 무력개입을 한다고 했는데, 방조행위의 경우조차 솔레스탈 비잉이 판단합니다. 이쯤되면 자의식 과잉이란 단어가 떠오르는데요. 다시 위에서 떠올랐던 '세계의 경찰 미국' 이란 이미지를 볼까요. 현실적으로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국방비를 지출하고 있는 나라는 미국입니다. 전세계 어디든 내전이 있는곳이나, 분쟁발발지역 혹은 대륙의 화약고라는 명칭으로 이름이 날리는 지역엔 항상 미군이 주둔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중립을 표방하는것처럼 양자간에 분쟁이 발생하면 그것을 중재합니다. 이때의 판단은 미국의 몫이며 그 판단의 옳고 그름의 여부가 여론의 뭇매를 맞을지언정, 미국의 선택입니다.
현실세계로 치환한다면 작품 내에서의 솔레스탈 비잉이란 단체는 미국과 너무나 흡사합니다. 그런데 작품에선 미국이란 나라가 유니온이란 이름으로 나오니까, 이쯤되면 살짝 혼란스러워집니다. 지구상에 있는 3단체(유니온, 인혁연, AEU)는 그다지 좋은 모습으로 그려지지 않습니다. 그냥 잘라 말한다면 악역인데요. 일본은 바로 그 유니온에 속해있는걸로 나오는데, 재밌는 점은 경제 특구로 동떨어져서 나옵니다. (시즌 1 - 2화 초반 지도 설명 참고) 같은 단체에 속해서 그에 걸맞는 대우를 원하면서, 간섭받기는 싫은 뉘앙스가 여실하게 드러납니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서기 2300년대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반쪽으로 쪼개져있군요. 이웃나라의 통일이 싫은가 봅니다.
5. 줄거리 및 설정 C:
쓰쓰미 요시아키
아무튼 이렇게 잘나갈 시절에 일본은 탈아시아(脫亞) 선언을 합니다. 아시아의 찌질한 국가(?)들과 자신은 격이 안맞는다는 것이지요. 물론 지금에 이르러 일본은 자기도 아시아에 속한 국가라고 주장하고 있지요. 중국의 슈퍼파워와 신흥강국 인도를 염두해 둔 발언인데요.게다가 신경도 쓰지않던 한국의 삼성전자는 일본의 전자관련 회사 9개를 합해도 영업이익부문에서 한참을 능가하니 자존심에 금이 가서 미칠 노릇이겠죠.
자자! 이야기가 잠시 샜는데, 작품에서 아시아는 인혁연(인류혁신연맹)이라는 단체로 나옵니다. 중국이며 인도가 여기에 속하지요. 그런데 일본은 이 단체에 없습니다. 저멀리 떨어진 미국 중심의 유니온소속입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그마저도 경제특구로 동떨어져 있어요. 이 설정 짜낸 인물의 뇌단면 엑스레이를 보고싶을 정도입니다.
2009년 7-9월 영업이익 기준. 단위환산 : 엔
6. 줄거리 및 설정 D:
작품내에서 주인공이 속한 솔레스탈 비잉은 차근차근 분쟁지역과 군사행동을 하려는 단체에 대해 무력개입을 합니다. (시즌 1 16화 : 솔레스탈 비잉의 성과에 대해 요약설명하는 부분이 나오므로 참고.) 그리고 몇 몇 거대단체는 여전히 반발심을 느끼고 계속 대항하려 하지만, 소규모 집단의 경우 전쟁포기를 선언합니다. 현실상에선 일어나지 않는 일이 작품내에선 이뤄지지요. 물론 이런 부분들을 의식했는지, 끊임없이 작중에서 주인공이 속한 단체에 대한 부정적인 뉘앙스의 발언과 표현, 그리고 단체내에 속한 사람마저도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대해 회의를 느끼는 부분이 나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선 정말 쓴웃음이 나오더군요. 북치고 장구치는 느낌을 줘서 말이죠. 이런 이유로 인해 이 작품을 보는내내 들었던 거부감과 불쾌감으로 낮은 별점을 줄 수밖에 없겠군요. 코드기어스 역시 낮은 점수를 줬는데 말이죠. 총점 : 3 [ ★★★☆☆ ☆☆☆☆☆ ]
7. OST
오프닝곡과 엔딩곡 포함 모두 유명한 가수들이 불렀군요. 라르크엔시엘과 brilliant green이라니.. 돈은 제대로 썼구나 하는 느낌이 듭니다. 첫 오프닝곡은 DAYBREAK'S BELL로 라르크엔시엘이 불렀어요. 2번째 오프닝곡이었던 Ash Like Snow는 the brilliant green이 불렀습니다.
* [ 기동전사 건담 00 (더블오) ]의 모든 스틸 및 사진,영상은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 創通・サンライズ・毎日放送에 소유됨을 알립니다.
원제 : 機動戦士ガンダム00
감독 : 미즈시마 세이지 (水島精二)
각본 : 쿠로다 요스케 (黒田洋介)
제작 : 마이니치 방송, 선라이즈
저작권 : ⓒ 創通・サンライズ・毎日放送
음악 : 카와이 켄지 (川井憲次)
장르 : SF, 로봇, 메카닉
구분 TV-Series
총화수 : 25 분 X 25 화
등장인물 소개 : 베스트애니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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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츠나 F. 세이에이 (Setsuna F. Seiei)
성우 : 미야노 마모루 (Mamoru Miyano)
16살. 중동의 쿠르지스 공화국에서 태어난 소년. 역시나 내전이 이뤄지는 나라에서 태어난 아이답게 그곳에서도 쿠데타에 가담하고 열심히 테러질하다가 어느 순간 솔레스탈 비잉에 합류한다. 합류과정은 애니메이션에서 자세히 다뤄지지 않지만, 쿠르지스에서 자란 시절때 록온 스트라토스의 가족을 테러해(본인이 의도치 않았겠지만) 훗날 문제가 되기도 한다. 근접형 건담 엑시아의 파일럿으로 활동하며, 자신을 건담과 동일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피부가 하얗고 왕족출신인 여자를 좋아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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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온 스트라토스 (Lockon Stratos)
성우 : 미키 신이치로 (Shinichirou Miki)
아일랜드 출신. 24세. 솔레스탈 비잉의 건담마이스터중 일인.원거리 사격을 담당하는 디나메스(Dynames)의 파일럿이다. 어린시절 가족들을 테러행위에 의해 잃었기 때문에, 민간인까지 휘말리는 테러를 아주 싫어한다. 그러한 테러단절을 위해서 솔레스탈 비잉에 합류했지만, 자신의 행위도 테러와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고민스러워 한다. 동료를 위해서 물불가리지 않는 투철한 희생정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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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렐루야 하프티즘 (Allelujah Haptism)
성우 : 요시노 히로유키 (Hiroyuki Yoshino)
19세. 솔레스탈 비잉의 건담 마이스터. 변형기능을 지닌 건담 '큐리오스(Kyrios)'의 파일럿이다. 유년기를 인류혁신연맹의 특수기관에 격리되어 실험체로 지냈다. 때문에 자기와 같은 상황에 놓인 다른 실험체를 보면 극심한 두통에 시달리기도 한다. 실험에 의해 형성된 또다른 인격은 작중에서 할렐루야라는 이름으로 나오는데, 평소의 온화한 인격과는 정반대로 대치되는 인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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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에리아 아데 (Tieria Erde)
성우 : 카미야 히로시 (Hiroshi Kamiya)
16세. 솔레스탈 비잉의 건담 마이스터로, 중무장형 건담 '버츄(Virtue)'의 파일럿이다. 출신, 국적, 경력 등 모든 것이 베일에 가려져 있다. 솔레스탈 비잉을 총괄하는 메인 시스템 베다(Veda)가 지시하는 임무에 누구보다도 가장 충실하게 따르고 있다. 임무제일주의이기 때문에, 돌발행동을 용납치 않아서 세츠나와는 사이가 나쁘다. 그가 탑승하는 건담은 나드레라는 또다른 시스템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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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메라기 리 노리에가 (Sumeragi Ri Noriega)
성우 : 혼나 요코 (Youko Honna)
26세. 솔레스탈 비잉의 전투모함인 '프톨레마이오스(Ptolemaios)'의 전술예보사. 함내에서의 권한이 가장 크다. 솔레스탈 비잉의 목적은 메인시스템이 가리키는 것이기 때문에 함장이란 직함을 못단게 아닌가 싶다. 솔레스탈 비잉의 목표를 위해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자신들의 행위모순에 대해 고민한다. 뛰어난 전술예보가지만, 과거의 어떤 일때문인지, 자신의 예측이 틀리는 것을 매우 두려워한다. 일종의 트라우마를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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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나 시에라 (Christina Sierra)
성우 : 사토 아리세 (Arise Satou)
22세. 솔레스탈 비잉의 모함 '프톨레마이오스'의 전황 오퍼레이터. 펠트와 친해지려고 옷도 사는등 이것저것 붙임성있게 접근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위기가 다가오면 동요심이 커서 아무것도 손에 안잡히는 듯하다. 전쟁에 있어서의 인간의 공포심을 그나마 잘 드러낸 캐릭터가 아닌가 싶다. 리히텐달 챌리가 그녀를 사모하는 듯 하지만, 그녀는 정작 관심이 없다. 훗날 모함의 조종실쪽으로 적군이 빔을 쏘기 때문에 그 빔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리히텐달 챌리가 몸을 던져 막아내는데 그때서야 자신의 눈이 멀었음을 인정하고 사랑을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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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트 그레이스 (Felt Grace)
성우 : 타카가키 아야히 (Ayahi Takagaki)
B형. 14세. '프톨레마이오스'의 전황 오퍼레이터로, 메카닉에 대한 지식이 무척 풍부하여 메카닉 쪽도 함께 담당하고 있다. CB에서는 가장 최연소인 멤버로 돌아가신 부모님의 유지를 이어받아 태어날 때부터 CB의 일원으로 자랐다. 또래와 같이 지내본 경험이 없어 업무가 아닌 타인과의 일상적인 대화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으나 그나마 록온과 하로에겐 친밀한 감정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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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히텐달 챌리 (Lichtendahl Caeli)
성우 : 아즈마 마사타카 (Masataka Azuma)
O형. 21세. 모함 '프톨레마이오스'의 조타수. 성격은 밝지만 때로는 행동이 조금 가벼워보이기도 한다. 과거 태양광 발전 시스템 건설 분쟁에 휘말려 큰 중상을 입고 신체의 40%를 인공 장기로 보충해 살아남았다. 이후에 전쟁 자체를 미워하게 되었고 동료인 크리스티나에게는 호감을 품은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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랏세 아이온 (Lasse Aion)
성우 : 토치 히로키 (Hiroki Touchi)
A형. 25세. '프톨레마이오스'의 포격수. 포격수 겸 건담의 예비 파일럿. 사실상 기체에 탑승할 기회가 거의 없다 보니 본의 아니게 멤버 중에서 가장 한가한 처지랄 수 있다. 전직은 마피아이며 평소 트레이닝으로 몸을 단련해 튼튼한 체격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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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류밍 (Wang Liu-min)
성우 : 신도 케이 (Kei Shindou)
A형. 17세. 사교계에서 이름 높은 유명인사 소녀로, 실은 CB의 비밀 에이전트이다. 전투에는 참가하지 않으며, 정재계의 지인들을 활용해 물밑에서 멤버들을 서포트한다. CB의 주모자인 이오리아 슈헨베르그의 이념을 가장 충실하게 따르고 있어 어떤 수단을 쓰든 세계가 변화하기만 한다면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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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롱 (Hon Ron)
성우 : 타카하시 켄지 (Kenji Takahashi)
류밍의 집사 겸 보디가드인 청년으로, 그 역시 CB의 에이전트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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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함 에이커 (Graham Acre)
성우 : 나카무라 유이치 (Yuuichi Nakamura)
A형. 27세.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유니온' 군대의 MS부대인 MSWAD에 소속되어 있는 에이스 파일럿. 최신형 MS인 '유니온 플래그(Union Flag)'에 탑승한다. 전장에선 특히나 흥분하기 쉽지만 공과 사를 분별하는 군인다운 냉철함도 유지하고 있다.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하는 건담에 강한 흥미를 느끼고 대등하게 겨루고자 몸에 짊어진 부담을 각오한 채 개조된 전용 플래그에 탑승한다. 좋아하는 이성타입은 신념을 지닌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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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나 이스마일 (Marina Ismail)
성우 : 츠네마츠 아유미 (Ayumi Tsunematsu)
A형. 24세. 중동의 신흥국가인 아자디스탄 왕국의 제1황녀. 신흥국가로서 왕정을 부활시킨 개혁파들의 추대 속에 왕녀의 자리에 올랐으나 실상은 상징적 의미에 가까운 꼭두각시에 불과하다. 마리나 자신도 이를 잘 알고 있어 고민 끝에 왕녀가 되기로 결심하고 가까운 이해자인 마스드(CV.후쿠마츠 신야)의 협조를 얻는다. 정치적인 능력은 여러모로 미숙해서 쓴 소리를 마다 않는 시린의 조언을 묵묵히 받아들이는 한편, 평화로운 방식을 배제한 CB의 이념에는 부정적이라 광신자 집단이라는 비난을 서슴지 않는다. 화석연료가 고갈될 위기에 처한 조국을 돕기 위해, 세계 각지에 원조 요청을 하러 돌아다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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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콜라사워 (Patrick Corlasawar)
성우 : 하마다 켄지 (Kenji Hamada)
O형. 프랑스 출신. 28세. AEU(Advanced European Union)군 소속의 에이스 파일럿. 모의전에서 2000회 전승을 기록한 에이스 파일럿으로 사고방식이 단순하고 직선적인 성격의 소유자다. 건담에 대해 강한 라이벌 의식을 가진 점은 그라함과 닮았다고 볼 수 있으나 거만할 정도로 자기 과시욕이 심한 게 흠이랄 수 있다. 어떤 경우에도 자신감을 잃지 않는 특유의 근성을 발휘하고 있어 작중에서 가장 유머러스한 인물로 비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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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스미르노프 (Sergei Smirnov)
성우 : 이시즈카 운쇼 (Unsho Ishizuka)
A형. 43세. 인류혁신연맹에 소속되어 있는 MS부대의 사령관 겸 파일럿. 계급은 중령이다. '러시아의 성난 곰'이라 불린 역전의 명장. 부하들을 아끼는 뛰어난 지략가로 군인 기질이 넘치는 강직한 성품의 소유자다. CB를 테러리스트로 규정한 인류혁신연맹 국가주석(CV.후쿠마츠 신야)의 선전포고 이후 사령관의 명에 따라 건담을 포획하기 위해 설립된 특무부대를 인솔하게 된다. 보기보다 따뜻한 정을 가진 인간미 넘치는 군인이어서 자국이 행한 비인도적인 실험을 못마땅하게 여겨 초병으로 자란 소마에게는 연민의 감정을 지닌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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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지 크로스로드 (Saji Crossroad)
성우 : 이리노 미유 (Miyu Irino)
A형. 17세. 일본의 경제특구에 살고 있는 고교생으로, 우주공학을 전공하고 있다. 순박하고 조금은 어수룩해 보이는 소년으로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누나와 단둘이 생활하고 있다. 평상시 학업과 병행해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벌고 있으며, 언론으로 접한 CB의 행보를 다소 회의적으로 바라 보다 어떠한 사건을 계기로 관심이 점차 높아져 전쟁에 대한 인식이 커진다. 장래의 꿈은 우주에서 일하는 것. 온화한 성격 탓인지 여자친구인 루이스에게 자주 휘둘리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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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누에 크로스로드 (Kinue Crossroad)
성우 : 엔도 아야 (Aya Endou)
A형. 22세. JNN 보도국에 근무하는 저널리스트. 기자로서의 사명감이 투철한 인물로 CB의 진상을 파헤치고자 보도국 부장(CV.호리카와 진)을 설득해 자신을 따르는 조수(CV.시노미야 고우)와 함께 CB 창설자인 이오리아 슈헨베르그의 과거를 쫓기 시작한다. 덧붙여 동생 사지가 아직 철모르는 루이스와 교제하는 것에는 불만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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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할레비 (Louise Halevy)
성우 : 사이토 치와 (Chiwa Saitou)
O형. 17세. 신 유럽공동체 AEU에 소속된 스페인의 유학생. 일본에 거주중인 유학생으로, 사지의 여자친구이다. 재력가인 할레비 가문의 영애로 태어나 자신을 애지중지 키워준 어머니(CV.타마가와 사키코)의 영향인지 다소 제멋대로 굴기도 하는 철부지 같은 아가씨다. 신분에 상관없이 근면 성실한 사지를 진심으로 좋아하고 있어 사지와의 교제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어머니를 열심히 설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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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마 필리스
성우 : 오가사와라 아리사 (Arisa Ogasawara)
인류혁신연맹 소속의 소위로 MS 파일럿. 완전한 병사를 만들어내기 위한 '초인기관 기술연구소' 출신으로, 우주공간에서도 적응할 수 있도록 육체와 정신적 개조를 받았은, 이른바 '초병(超兵)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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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카타기리 (Billy Katagiri)
성우 : 우에다 유지 (Yuuji Ueda)
31세. AB형. 캐나다 출신. 유니온 MSWAD 부대의 기술고문으로, 유니온의 저명한 기술자인 에이프먼 교수의 수제자다. 연하인 그라함과는 허물없이 말을 나눌 만큼 친한 교우관계를 맺고 있다. 우연히 건담의 성능을 직접 목격한 덕분에 그라함과 함께 유니온이 신설한 대 건담 조사대로 전속 배치된다. 좋아하는 이성타입은 총명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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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로 (Haro)
성우 : 오가사와라 아리사 (Arisa Ogasawara)
록온의 파트너. 애완용에 가깝던 역대 건담 시리즈의 하로와 달리 MS조종과 점검을 보조하는 소형 범용 머신(독립 AI)으로서 한층 진화된 모습을 선보인다. 함내의 정비수리도 맡고 있어 기밀유지를 위해 인원을 최소한으로 두는 CB에서는 없어선 안 될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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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리아 슈헨베르그 (Aeolia Schenberg)
성우 : 오오츠카 치카오 (Chikao Ohtsuka)
2100년 경에 CB를 설립한 과학자로 태양광 발전 시스템의 기초 이론을 제창했던 희대의 천재였다. 200여년 이상이 흐른 현재에 CB의 존재를 비디오메시지로 알리지만, 상세한 것은 200년 전이나 지금이나 베일에 가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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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한드로 코너 (Alejandro Corner)
성우 : 마츠모토 야스노리 (Yasunori Matsumoto)
30대. 유니온 소속국의 UN 대사이면서 CB의 감시자. MS의 움직임으로 파일럿의 기량을 한눈에 알아보는 안목을 가지고 있으며 병기로 만든 건담을 전쟁의 도구로만 다루지 않는 세츠나의 방식에는 조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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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린 박티아르 (Shirin Bakhtiar)
성우 : 네야 미치코 (Michiko Neya)
20대. B형. 아자디스탄 왕국의 왕녀 마리나 이스마일을 보필하는 역, 또한 정치적 안목이 뛰어나 왕녀에게 지시를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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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알 서세스 (Ali Al-Sarches)
성우 : 후지와라 케이지 (Keiji Fujiwara)
용병으로 싸우고 있으며 개조된 AEU의 검정 이넥트의 파일럿. 크루지스에서 세츠나와 아는 관계이기도 하다.
35세. O형. 모랄리아 공화국의 민간군사회사(PMC)에 소속된 용병. MS부대의 지휘관인 동시에 뛰어난 파일럿이다. 6년 전 크루지스 분쟁에 참가했었고 당시 신을 위한 기치 아래 소년병들을 규합하여 전투 기술을 가르쳤다. 냉정하고 약삭빠른 성격의 소유자로 전쟁을 즐기는 면모가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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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본즈 아르마크
성우 : 후루야 토오루 (Tohru Furuya)
알레한드로 코너와 행동을 함께 하고 있는 소년. 일단은 비서와 같은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듯 보이지만 일신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알려진 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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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트리니티
성우 : 코니시 카츠유키 (Katsuyuki Konishi)
26세. 의사 GN 드라이브를 탑재한 건담 스로네 아인의 파일럿. 팀 트리니티의 리더로, 세계 분쟁을 근절하라는 특명을 받고 동생인 미하엘, 네나와 함께 무력개입을 개시한다. 냉철한 성격의 소유자로 문제아인 동생들을 통솔하면서 주어진 임무를 충실하게 이행하려 노력한다. 사수 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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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엘 트리니티
성우 : 나미카와 다이스케 (Daisuke Namikawa)
19세. 팀 트리니티의 멤버로, 건담 스로네 츠바이의 파일럿. 성질이 급하고 호전적인 타입으로 입버릇도 험한 편이다. 이 성격은 전투시에도 고스란히 드러나, 상당히 잔인한 행위도 서슴치 않고 저지르곤 한다. 동생인 네나를 무척 아끼고 있어 때때로 시스터 콤플렉스 같은 부분이 드러나기도 한다. 투덜거리면서도 형인 요한의 명령은 잘 듣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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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나 트리니티
성우 : 쿠기미야 리에 (Rie Kugimiya)
17세. 팀 트리니티의 멤버로, 건담 스로네 드라이의 파일럿. 제멋대로인 성격의 소유자로, 싸움에 임할 때에도 웃으면서 적을 날려버리는 잔혹함을 보이곤 한다. 자신은 일하는데, 놀이를 즐긴다는 이유로 민간인도 제멋대로 학살하는 사이코패스적인 면모가 강한 아가씨. 루이스 할레비가 스페인에 있는 친가에 방학차 놀러갔을때 그곳에 포격을 퍼부어 일가족 모두를 학살하고, 루이스마저도 왼팔을 잘라내야 하는 수술을 해야할 지경에 이르렀으니, 그녀가 저지른 사건때문에 솔레스탈 비잉의 내분과 두 형들이 참살당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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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티 마네킹
성우 : 타카야마 미나미 (Minami Takayama)
AEU군의 MS부대 작전지휘관으로 계급은 대령. 패트릭의 직속 상관에 해당한다.
32세. 핀란드 출신. 날카로운 눈매를 지닌 엄격한 군인으로 규율을 지키지 않는 부하에게는 가차없이 주먹을 날린다. 또한, 노련한 지휘관답게 군 상층부의 골칫거리인 패트릭을 잘 구슬려 다루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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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프 에이프먼 (Leif Eifman)
성우 : 하시 타카야 (Takaya Hashi)
73세. B형. 세계적으로 유명한 MS기술의 권위자. 대학원 교수 시절 카타기리와 스메라기를 가르친 은사이다. 건담에 대항할 수 있는 기체를 바라는 그라함의 의뢰로 커스텀 플래그를 강화해 대 건담 조사대의 기술 주임으로 초빙된다. 전쟁을 근절시킨다는 CB의 행위엔 일부 찬동하고 있으나 CB의 진정한 목적이 따로 있을 거라 느끼고 건담의 주요 동력원인 GN드라이브의 비밀을 중심으로 조사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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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바스티 (Ian Vasty)
성우 : 우메즈 히데유키 (Hideyuki Umezu)
52세. A형. 모함 '프톨레마이오스'의 치프 메카닉 담당. 과거 AEU군에 소속된 기술자였으며 건담을 비롯한 함과 하로의 정비, 신무기 개발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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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대통령 (President Brian)
성우 : 오모로 마사유키 (Masayuki Omoro)
아메리카 합중국의 대통령. 세계 경제 연합국인 유니온의 지도자이기도 하다. 가장 가까운 측근으로는 보좌관인 데이비드(CV.아소 토모히사)가 있으며, 타국의 분쟁에 개입해 자국의 위신과 이익을 추구하려는 생각을 지니고 있어 CB의 활동을 이용해 국익을 도모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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