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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웹 2.0이 대두되면서 나타나는 좋은 서비스들

웹 2.0이 대두되면서 나타난 좋은 서비스

요즘 웹 2.0이다, 웹 3.0이다 이런 말들 참 많죠. 그래서 조악하게나마 웹 2.0시대에 걸맞게 나온 서비스들을 살펴 봤습니다. 웹 2.0으로 거론될 때 흔히 말하는 UCC,  Folksonomy,  Collective Intelligence,  Long Tail, Social Network,  Individual Service, Wikis, X-internet, Tag, RSS, Trackback, Flex,  Ajax,  OpenAPI, Mash up을 들 수 있겠습니다. 이 외에도 웹 2.0의 사례로 나타난 것들은 정말 많습니다.  위 서비스들은 모두가 웹2.0의 기본정신인 참여, 공유, 개방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이런 서비스들을 맛 보았으면 합니다. 그저 말뿐인 openAPI, 매시업 말고요. 아래 글을 주욱 읽다 보면 다소 관련이 없는 세계 부호 순위도 언뜻 눈에 보일 겁니다. 웹 2.0시대에 걸맞는 창의적인 생각과 혁신을 모토로 밀어붙인 사람들은 그에 걸맞는 부를 거머쥐게 되었음을 보여주고자 덧붙였습니다. ( 어디까지나 IT기업인에 한합니다. 실제로 부호들은 투자자들이 가장 많습니다. 웹2.0을 모른다 하더라도 부유한 사람은 많죠. 이 부분에 대한 지엽적인 비난은 삼가해주시길 바랍니다. ) 


먼저 웹2.0의 소비자문화와 관련한 서비스들을 살펴보겠습니다.  UCC와 Folksonomy 그리고 Collective Intelligence, Long Tail을 들 수 있습니다.


1. U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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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d Hurley(1977년생)와 Steve Chen(1978년생)

 이제는 식상한 면도 있는 단어입니다. 지하철을 자주 이용하시는 분이라면 다음 UCC 광고가 지하철 내부에 어마어마하게 붙어 있는 것을 보셨을 겁니다. 일단 대표적인 UCC 사이트는
유튜브입니다. 스탠포드 대학생들이 만든 동영상 공유 사이트이지요. 구글에 의해 16억 5천만달러에 인수되었습니다. 유튜브는 2006년 타임지 선정 올해의 발명품에도 자리잡았답니다. 이 밖에도 마이크로소프트의 SOAP BOX가 있습니다. 국내의 UCC해당 서비스도 써보고 싶은데 판도라TV의 행태를 보니 맘이 없
어지는군요. 사진은 채드 헐리(좌)와 스티븐 첸(우) 유튜브 공동 창업자입니다.


2. Folks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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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wart Butterfield (1973년생) 플리커 창립 - 이후 야후에 매각.

네.. 대중에 의한 분류법입니다. 전통적인 디렉토리 방식의 텍소노미(Texonomy)보다 체계적이지 않지만 형식에 얽매이지 않아 자유롭습니다. 디렉토리 방식은 90년대 인터넷의 제왕으로 군림했던
야후를 연상하시면 되겠습니다. 왜 야후 이야기를 했냐구요? 바로 폭소노미가 잘 적용된 사이트은 플리커랍니다. 이 플리커에 들어가면 태그클라우드가 존재하는데요. 단순히 태그를 검색수단만으로 이용하지 않습니다. 디렉토리 혹은 메뉴처럼 태그의 사용법이 굉장히 잘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 플리커는 야후에 3500만 달러에 인수됩니다. 

논점에서 엇나갔지만 사진 공유 서비스에 대한 글은 http://fafagel.com/170 을 참고하세요.

3. Collective Intellig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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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mmy Wales(1966년생) 미국 Huntsville, Alabama 출생. 2001년 1월 15일 위키피디아 창립.

집단지성입니다. 소수의 엘리트집단보다  다수의 군중이 더 지혜롭다는 이론에서 출발하는 이 이론은 제임스 서로위키의 저서 'Wisdom of Crowds'에서 나와 있습니다. 즉 대중의 현명함을 어필하고 있지요. 여기에 걸맞는 서비스는 위키피디아가 있습니다. 대충 보면 이거 네이버의 지식IN이잖아!! 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네이버 지식IN과는 비교도 안되는 방대한 양의 정보와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마음껏 작성하고 수정할 수 있는 백과사전입니다. 하지만 이 부분 때문에 역효과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한국에서의 서비스 수준은 아직 미미합니다.
 
4. Long T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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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ffrey Bezos(1964년생) 2007포브스선정 188위 부호.

크리스 앤더슨이 주창한 롱테일 법칙은 80/20법칙인 파레토법칙을 부정하는 경제개념입니다. 여기에 걸맞는 서비스로는 아마존이 있습니다.  1년에 한번 팔릴까 말까한 희귀 도서들의 매출의 합이 아마존 전체 매출의 57%였다는 통계가 나옴에 따라 꼬리의 경제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는걸 많은 사람들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프 베조스 - 2007 포브스 선정 세계 부호 순위 188위 
http://www.forbes.com/lists/2007/10/07billionaires_Jeffrey-Bezos_RYMV.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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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예를 들어볼까요?
구글애드센스도 있습니다.  국내 포털의 절대강자 네이버의 광고주는 주로 대기업입니다.  그러나 구글의 광고주는 대부분 꽃가게, 음식점, 명함인쇄소, 달력 제작소, 철물점 등등의 소규모 자영업자들입니다. 이들에게 돈을 걷어봤자 얼마 나오겠냐? 생각하시겠지만 구글의 1년 매출을 찾아 보시면 입이 딱 벌어질 겁니다.  자!! 이쯤되면 꼬리가 갖는 경제학에 대해 무시할 수 없지요.

세르게이 브린 & 래리 페이지 - 2007포브스 선정 세계 부호 순위 공동 26위.
출처 :
http://www.forbes.com/lists/2007/10/07billionaires_Larry-Page_XFXI.html 

http://www.forbes.com/lists/2007/10/07billionaires_Sergey-Brin_D664.html




다음으로 웹2.0의 유저지원과 관련한 서비스를 보겠습니다.
Social Network Site, Individual Service, Wikis, Tag RSS Feed Track-Back 을 들 수 있습니다.
5. Social Network & Social Book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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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 DeWolfe(40)와 Tom Anderson(29)


네!! 국내에는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의 최강자 싸이월드가 있습니다. 세계 최초가 아닐까 싶습니다만, 내수용 기업답게 선두주자이면서도 더 큰 파이를 키울 수 있는 자리를 내줬습니다. 고객을 KO시킬줄만 아는 기업이라서 말이죠. 말이 엇나갔지만 미국에는
마이스페이스페이스북이 있습니다. 마이스페이스는 소셜 네트워크 부문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지만 우리 뉴스코프의 할아버지 머독씨가 5억 8000만달러에 꿀꺽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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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또 다른 소셜 네트워크 중에 잘 나가고 있는 서비스는 페이스북인데요.
제 2의 빌게이츠라 불리는  마크 주커버그(1984년생)가 창립했습니다.  이 녀석은 대기업들의 잇따른 인수제의를 모두 거절하고 있지요. 시간이 지났지만 얼마전에  야후가 10억달러를 제시했지만 그냥 뻥 차버렸습니다. 페이스북의 가치는 20억달러다 라면서 말이죠. 으하하!! 현재 월스트리트에선 페이스북의 가치를 40억에서 100억달러까지도 내다보니 과연 주커버그의 선견지명이 대단하다 생각을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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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hua Schachter 딜리셔스 창립.




이제 소셜 북마크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쉽게 말해 즐겨찾기를 웹에서 공유하는 겁니다. 웹에서 공유하는 이점 외에도 데스크탑에 있는 즐겨찾기를 어디서나 바로 접속할 수 있으니 그 편리함이야 이루 말 할 수가 없지요. 국내에선 네이버와 다음이 개설을 했습니다. 하지만 국내의 소셜 북마크라면 마가린이 제일 기억에 남는군요. 왜일까요!! 아무튼 소셜 북마크의 최고봉이자 원조는
딜리셔스입니다. 딜리셔스는 플리커와 비슷한 시기에 야후에 3500만 달러에 인수되었습니다.


6. Individual Service
개인화서비스입니다. 참고로 이 서비스를 저는 플리커 다음으로 좋아합니다. 제 경우엔 구글을 통해 개인화서비스를 먼저 접했습니다. 좀 시간이 흘렀지만 구글은 개인화홈페이지를
iGoogle이라는 명칭으로 바꾸고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이 밖에도 넷바이브스라는 개인화 홈페이지로 유명한 녀석이 있답니다. 자!! MS가 질 수야 없죠. 마이크로소프트의 라이브서치에도 개인화 서비스가 있습니다. 내가 만든 홈 이라는 이름으로 되어 있군요. 이 외에도 아예 따로 개인화 서비스를 위한 웹사이트가 따로 있더군요. http://home.live.com/ 입니다. 이제 국내로 눈을 돌려볼까요?  개인화 서비스는 국내에서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글을 쓰다 보니까 예전 네이버 광고가 생각나네요. 전지현이 있을때 잘하지 그랬어!! 하잖아요. 제 경우 구글과 라이브서치의 개인화서비스를 맛 본 후라서  다른 포털에도 굳이 공들여 하고 싶진 않군요. 그래서 국내 서비스에 대해선 무관심입니다.-_- 아무튼 국내의 대표적인 서비스에는  위자드닷컴마이네이트,  다음이 있습니다.

7. Wik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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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는 사용자들이 직접 웹페이지를 작성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입니다. 이것이 적용되서 잘 알려진 사이트가 좀 전에 이야기한 위키피디아입니다. 이것을 개발하는 업체중 유명한 곳은
잣스팟입니다. 잣스팟은 구글에 인수되었답니다. 위 사진은 잣스팟의 공동창업자 중 1명인 조 크라우스( Joe Kraus )입니다. 조 크라우스는 예전 스탠포드 동창 엔지니어들과 함께 익사이트라는 검색엔진을 만든 유명인물입니다.

8. Tag, RSS, Track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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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는 잘 아시다시피 게시물을 표현하는 꼬리표입니다.
RSS는 블로그나 뉴스사이트를 게시판 보듯이 구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입니다.
트랙백은 블로그간 소통을 위한 기능입니다. 솔직히 태그와 RSS는 많이 애용하지만 트랙백은 여전히 생소한 면이 있군요. 댓글의 진화형태로밖에는 안 보여서 말이죠. 아무튼 이것들은 국내 포털들의 블로그 서비스에도 잘 나타나 있기 때문에 위의 것들보다는 친숙할 겁니다.^^ 태그를 잘 활용한 사이트는 위에서 이야기한
플리커와 국내의 올블로그와 비슷한 블로고스피어인 테크노라티가 있습니다. 현재 테크노라티는 해당분야에서 독보적이라서 IT업계의 거물들이 침을 흘리고 있지요. 위 사진은  테크노라티의 창업자 Dave Sifry입니다. 이 분에 대한 정보는 위키피디아 여기를 참고하세요.


 

마지막으로 웹2.0의 비즈니스와 테크놀러지 관련 서비스를 보겠습니다.
X-internet, Flex, Ajax, OpenAPI, Mashup을 들 수 있겠습니다.


9. X-internet
웹 2.0이라고 해서 이것도 최근에 나온 기술이 아닌가 싶겠지만  X-internet의 역사는 꽤 오래되었습니다.  지금에 와서 주목받는 이유는 웹 2.0에 적합한 요소를 매칭하기위해 Adobe와 MS가 발벗고 나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원래 어도비는 이 분야에 연관성이 없는 기업이지만 드림위버와 플래시로 유명한 Macromedia를 인수하고는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매크로미디어는 X인터넷사업을 RIA(Rich Internet Application)라 명명하고 오래전부터 철저하게 준비해왔습니다.

Adobe MAX 2006 Korea「애플리케이션 월드」출처 : ZDNET

이 기사를 보면 이 부분에 대한 이해도가 빠르리라 믿습니다.

10. Flex
매크로미디어의 기술로 탄생한 플렉스는 국내 외 여러 사이트에 적용되어 있습니다. 영화를 자주 보는 분이라면, 그 중에서도 영화 예매를 많이 해본 분이라면 CGV에 대해 알고 있을 겁니다. 한 화면에서 처리 가능한 예매 시스템이 있는데 이 부분이 Flex의 꼼꼼한 기술이 적용된 거랍니다.  뭐 팝업창 뜨는 거야 불편하기 짝이 없긴 하지만요..-_-

더 자세한 사항을 알고 싶은 분은 아래 기사를 참고하세요.
X인터넷과 RIA 그리고「플렉스」  출처 : ZDNET


11. Ajax
요즘 에이잭스가 굉장한 이슈입니다. 뭐 이 분야에 대해 별반 관심이 없는 분들께는 군인 전투복의 다림질 선이겠지요. 에이젝스( AJAX : Asynchronous JavaScript and XML )는 자바스크립트 언어와 기타 웹 표준을 사용하는 기술입니다. 에이젝스는 매크로미디어의 플래시에 이은 인터랙티브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 도구로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쉽게 말해 인터랙티브한 브라우저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겁니다. 즉 브라우저 안에 애플리케이션을 모두 담아 사용자가 마치 브라우저를 쓰듯 별도 소프트웨어를 불러오지 않고 쓸 수 있게 하는 방법이죠. 이로 인해 웹과 애플리케이션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고, 바로 이것 때문에 MS가 구글을 경계하는 겁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에이잭스 기술이 1990년대 MS에서 개발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비교적 최근까지 다수의 개발자와 기업가는 에이젝스가 제공하는 것들에 대해 매력을 느끼지 못했는데요. 2004-5년 구글이 맵스, 지메일등에 적용을 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음!! MS 하면 맨날 베끼기, 끼워팔기 등의 부정적인 요소만 생각하시는 분들이 메타 등지에 참 많은데요. MS만큼 많은 기술력을 갖고 있는 회사도 드물 겁니다. 그런데 항상 뒷북을 치니 안타까운 일이죠.

김중태 문화원 

Jesse James Garrett 

나모
 

위키피디아
여기 가시면 에이잭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볼 수 있습니다.

 
12. OpenAPI, Mash up
OpenAPI - Open Application Program Interface 입니다. 공개 API라고 읽습니다. 공개 API는 해당 웹 서비스를  웹상에서 운영할 수 있는 소스코드를 공개하는 것을 말합니다. 쉽게 말하면 각종 서비스 공유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도 있겠군요. 구글, 아마존, 이베이 등 웹2.0 시대를 연 글로벌 인터넷 업체들이 이를 주도했습니다. 공개 API 코드를 이용하면 자신만의 웹서비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공개 코드를 결합하여 독특한 서비스를 새롭게 만드는 매쉬업 서비스도 가능하구요. 국내에서도 네이버 및 여러 기업들이 앞다투어 OpenAPI에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영 아니올시다' 입니다. 뭐 애초 공유정신이 없는 것들(어항처럼 안에서만 빙빙 돌게 만든 끔찍한 곳 - 포털임을 내세우지만 포털이 아닌 짓을 하는 아이러니의 결정체들임)이니 더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Mash up은 웹 서비스나 공개 API를 제공하는 업체들에서 데이터를 받아 전혀 다른 새로운 서비스나 융합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내는 겁니다. 예를 들자면 구글의 OpenAPI를 적극 활용하여
부동산 매매, 온라인게임지도 등 여러 가지로 응용할 수 있습니다.  예시에서 본 바와 같이 다수의 정보원으로부터 제공되는 컨텐츠를 조합하여 하나의 서비스로 제공하는 웹사이트 또는 애플리케이션을 가리킵니다.

매쉬업에서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는 아마존의 ECS를 들 수 있겠습니다.  처음 쇼핑몰을 구상하신다면 이래저래 애로사항이 많을 겁니다. 임대쇼핑몰 가격비교 해야죠, 각 사업자 신고 알아봐야죠, 쇼핑몰에 쓰일 상품 알아봐야죠, 여하튼 이래저래 간신히 다 했습니다. 그런데 상품을 가져올 도매업체는 어떻게 정할까요? 어디서 가져와야 할까요? 고민입니다. 자!!  아마존에 들어가시면 아마존에 등록되어 있는 여러 종류의 상품들을 아마존의 쇼핑몰솔루션을 이용하여 자기 입맛대로 구성하고 내 도메인에 연결, 판매만 하면 됩니다. 타인의 솔루션과 타인의 상품가지고 저는 그냥 구성만 해서 팔기만 하면 됩니다. 굉장히 매력적이지 않나요?

OpenAPI에 대한 다른 정보를 원하시는 분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태우’s log - web 2.0 and beyond  글 - OpenAPI와 개방 문화

네이버 Open API, 요구에 대하여  출처 - ZDNET

'AJAX' 과연 웹 2.0의 중심 기술인가? - (1)   출처 - SmartPlace

'AJAX' 과연 웹 2.0의 중심 기술인가? - (2)   출처 - Smart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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