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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한국 드라마 보기가 힘든 이유.

 아래와 같은 공식을 따르는 드라마가 대부분이라서 국내 드라마 보기가 힘들다. 아래 공식은 웹상에서 돌아다니는 것들을 다시 한번 정리해 봤는데, 의외로 많은 한국드라마가 여기 공식을 철저히 따른다. 참 신기하네~란 생곽가 씁쓸한 느낌 역시 들었다.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다. 그런데 저 공식으로 드라마 제작해서 내보내는게 시청률이 좋아서 그런건가?

1. 여주인공은 하나같이 예쁘다. -  그런데 가난하다. 여기까진 좋다. 옷차림은 어디서 샀는지 모르겠지만 예쁜 옷만 입고, 악세서리, 핸드폰 또한 화려하다. 같은 차림은 거의 없으며 유명브랜드가 많다. 솔직히 어른들의 사정(협찬문제)이 있으니깐 이건 그냥 넘어가자.

2. 여주인공에게 달라붙는 남주인공 두명 - 거의 대부분이 명문대 출신에 MBA다. 나이도 젊은데, CEO자리까지 꽤차고 있다.  젊은 나이에 저런 위치까지 가는 방법은 딱 2가지가 있다. 자수성가와 부의 대물림. 전자부터 살펴보기로 한다면 자수성가의 경우 내가 알고 있기로 젊은 나이에 CEO하기가 그나마 수월한(?) 직종이 IT업계말곤 없다. 문제는 한국 드라마에서 IT업종 CEO는 한번도 못봤다는 것. 후자(재벌가 아들)라면 이부분도 그냥 넘어갈 수 있다. 그런데 이 두 남주인공들 여주인공을 절대 놔주질 않는다. 집착의 화신!!

3. 남주인공의 부모님 - 근본이 천하느니, 출신이 어떻다니, 남자주인공에게 안좋은 소리만 하며 무조건 반대를 외친다. 하지만 남주인공 고집이 절대 꺽이지않으니, 남주인공의 어머니는 여주인공을 찾아가서 "우리, XX 그만 만나게"라는 말과 함께 약간의 돈(?)을 건넨다.

4. 마음약한 여주인공 - 이전개까지 오면 남주인공에게  "우리...이제 그만 만나자....."라고 이별을 통보한다. 그러면 언제나 우리의 남주인공 왈 "그러면...한번만...한번만..안아봐도 돼?" 여주인공은 묵묵부답에 눈물만 흘릴 뿐이고, 남주인공은 허락을 득하지않고 제멋대로 포옹한다.

5. 악역의 여자 캐릭터 - 역시 여주인공 필적하게 예쁜데다가 남주인공보다 돈이 많은 경우도 있다. 하지만 허영심과 소유욕이 강하다. 그래서 그 남자주인공을 가져야만 한다. 남주인공은 돈이 자기보다 많은 이 여자를 선택하지 않는다. 언제나 순박하고 당찬, 그러면서 예쁜 여주인공을 사랑한다.



이쯤하면 신데렐라 따라하기도 도가 지나친 거 같은데 이제 그만 좀 우려먹자. 사골도 아니고...


추가  공통점들 -

1. 드라마에서 시장 갔다 온 후를 보면 항상 장바구니나 봉지에 대파가 있다.

2. (여주인공이 임신을 했을 때) 새벽에 몰래 나와 부엌에서 열무김치와 밥을 비벼 먹는다.

4. 남주인공들은 괴로우면 꼭 샤워실에서 옷 입은 채로 샤워기를 튼다.

5. 다쳐서 병원 갔을 때 의사는 조금만 늦었으면 큰일 날 뻔 했습니다라고 말한다.

6. 주인공들은~ 친구가 없다! 있어봤자 한두명

7. (교통사고 날 때) 대부분 트럭이 오는데 기사아저씨 브레이크 절대 안 밟고 빵빵거린다.

8. 여주인공은 극 초반에는 웨이브 퍼머에서 후반에 들어서면 생머리가 된다.

9. 남자주인공의 차는 거의 검은색이다.

10. 비서들은 하나같이 유능하다. 외부에서 발탁한 CEO나, 차근차근 올라선 CEO는 하나같이 야심을 드러낸다.

11. 차 운전 중 결정적인 생각이 생각나면 U턴한다.

12. 차나 음식을 시켜놓고 먹지도 않고, 그냥 할 말만 하고 간다.

13. 전화하자마자 바로 받는다.

14. 여자주인공은 혼자 있을 때 혹은 같은 여자 친구들끼리 있을때 언제나 양푼 비빕밥을 먹는다.

15. 운전기사는 무조건 김기사다.

16.
출생의 비밀+ 알고보니 형제, 남매

 

황태자의 첫사랑 ( MBC 드라마 )
 - 차태현, 김남진, 성유리 주연


해변으로 가요 ( SBS 드라마 )

 - 이완, 이청아, 전진, 강정화 주연

 
그 여름의 태풍 ( SBS 드라마 )
 - 정다빈, 한예슬, 이재황, 정찬 주연

 
파리의 연인 ( SBS 드라마 )

 - 박신양, 김정은, 이동건 주연

 
그 햇살이 나에게( MBC 드라마 )
 - 류시원, 김소연, 유선, 박광현 주연

 
비밀 ( MBC 드라마 )
 - 김하늘, 김민종, 류시원, 하지원 주연

 
수호천사 ( SBS 드라마 )
 - 출생의 비밀이 있었긴 하나 그다지 큰 비중은 차지하지 않았음.
김민종, 송혜교, 윤다훈, 김민 주연

 
선물 ( MBC 드라마 )
 - 송윤아, 박정철, 손지창, 김지영

 
겨울연가 ( KBS 드라마 )
 - 배용준, 최지우, 박용하, 박솔미

 
흐르는 강물처럼 ( SBS 드라마 )
 - 김지수, 김주혁, 이민영, 박상원 주연

 
라이벌 ( SBS 드라마 )
 - 소유진, 김재원, 김민정, 김주혁 주연

 
바람꽃 ( KBS 드라마 )
 - 임호, 김성은, 홍은희, 김형철, 정재곤 주연

 
그대는 별 ( KBS 드라마 )
 - 김승수, 한혜진, 임지연 주연

 
인어아가씨 ( MBC 드라마 )
 - 장서희, 김성민, 우희진, 정보석 주연

 
왕꽃선녀님 ( MBC 드라마 )
 - 이다해, 김성민, 이주현, 박탐희 주연

 
건빵선생과 별사탕 ( SBS 드라마 )
 -
공유, 공효진, 김다현, 최여진 주연

 
러브레터 ( MBC 드라마 )
- 조현재, 수애, 지진희 주연

 
위풍당당 그녀 ( MBC 드라마 )
 - 배두나, 신성우, 김유미, 강동원 주연

 
진주귀걸이 ( SBS 드라마 )
 - 황인영, 변우민, 원기준, 송채환, 정시아 주연

 
하늘이시여  ( SBS 드라마 )
 - 이수경, 조연우, 윤정희 주연

 
다모 ( MBC 드라마 )
 - 이서진, 하지원, 김민준 주연


 이 다음엔 미국 드라마와 일본 드라마 공통점도 살펴봐야겠다. 맘먹고 살피면 저런식으로 나올듯.. 사람사는게 다 똑같지 뭐. 24시 드라마 이건 재밌게 봤는데, 짜증나는게 항상 내부에 적이 있냐? 비밀 첩보기관이란 이름이 무색해지는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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