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션 - Cannonball Adderley
곡 - Autumn Leaves
가을이 되면 저절로 생각나는 Autumn Leaves.
오늘은 Autumn Leaves의 향기에 취해 보렵니다. 재즈 애호가들에게 가을에 어울리는 재즈를 골라달라? 라고 주문하면 이구동성으로 Autumn Leaves를 외칠 겁니다. 그리고 가을에 어울리는 재즈 앨범을 골라 달라고 한다면 두말없이 Cannonball Adderley의 [ Somthin' Else ] 앨범을 선택할 겁니다. 시계 중에서도 좋은 시계 고르라면 IWC, 로렉스 이런거 떠오르죠. 수트도 브리오니 또는 제냐가 단박에 떠오를테구요. 뭐 비유하자면 그렇다는 겁니다. 이 앨범은 재즈 앨범의 명품이라고 할 만합니다. 왜냐하면 이 앨범에는 알토 색소포니스트 캐논볼 애덜리의 리드 아래 마일즈 데이비스와 행크 존스, 샘 존스 그리고 아트 블레키가 참여했으니까요. 축구로 치면 과거 레알 마드리드의 우주 방위대 쯤 될 법한 뮤지션들로만 포진이 되었죠. 조심스럽게 덧붙이자면 블루 노트를 대표하는 음반이자 불멸의 재즈 명반입니다. 외로움을 흠뻑 머금은 마일즈의 뮤트 트럼펫과 뒤를 받쳐주는 아트 블레키의 구성진 드럼, 은은한 행크 존스의 피아노 선율 그리고 두말할 나위없는 캐논볼 애덜리의 섹소폰 연주.. 정말 이 퀸텟의 연주는 그야말로 황홀합니다. 감상해 보세요.
곡 : Cannonball Adderley - Autumn Lea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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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nonball Adderley - Sax (Alto)
Miles Davis - Trumpet
Leonard Feather - Liner Notes
Hank Jones - Piano
Sam Jones - Bass
Art Blakey - Drums
Michael Cuscuna - Producer
Rudy Van Gelder - Engineer
Alfred Lion - Producer - 블루 노트 설립자랍니다.
Ron McMaster - Digital Transfers
Francis Wolff - Photography
이 앨범은 캐논볼 애덜리가 그의 퀸텟을 해체하고 마일즈의 팀으로 들어간 후에 만들어 졌습니다. 마일즈 데이브스의 내공이 어마어마하죠. 캐논볼 애덜리가 당시 그의 레이블과 마찰이 없었다 할지라도 마일즈의 팀으로 들어가는 것은 예견된 수순이었을지 모릅니다. 해당 앨범은 1958년에 발매되었기 때문에 저는 이 앨범이 없습니다. 하지만 아쉬워하는 팬들을 위해 2002년 월드컵이 있던 해에 Blue Note RVG Edition이 발매되었답니다. 아마도 캐논볼 애덜리의 [ Somthin' Else ] 앨범을 소유하고 계신 분은 모두 이 앨범을 갖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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