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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Dave Brubeck - "Homecoming" Jingle Bells

 재즈의 향연. 일전에 음악포스팅을 크리스마스 캐롤송 위주로만 한다고 했지요. 뮤지컬 음악인 린다 에더의 곡이 격하게 끌려서 잠시 외도를 탔지만(?) 다시 맘 다잡고 캐롤송으로 돌아왔습니다. 전 역시 상큼한 분위기보단 재즈넘버의 묵직함이 좋아요. 비록 오늘 소개할 곡은 묵직한 풍이라기보단 산뜻한 풍에 좀 더 가깝지만요. 적어도 재즈계에서는요. 피아노 선율에 있어서 이분을 따라갈 뮤지션이 없을 듯합니다. 가만히 듣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곡이에요.

 네! 오늘 포스팅할 곡은요.. 바로 Dave Brubeck 되겠습니다.   Dave Brubeck의 가장 유명한 넘버는 Time Out 앨범에 수록된 Take Five인데요. 이 곡은 워낙 유명해서 CF송으로도 자주 쓰이곤 하지요. 하지만 오늘 소개할 곡은 크리스마스 캐롤송으로 맞춘다고 했으니까 A Dave Brubeck Christmas 앨범이에요.

1996년에 발매한 이 앨범은 특이하게도 모든 악기가 배제되어 있어요. 오로지 피아노의 선율만이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데요. 재즈 피아니스트의 거장답다고 할까요!

곡명 : Dave Brubeck - "Homecoming" Jingle Bells






"Homecoming" Jingle Bells 

 여느 캐롤처럼 단조롭게 시작하는 도입부와 탄성을 이끌어내는 전개과정은 놀라울 정도입니다.  내가 만들어내느 선율의 파도를 타고 마음껏 서핑하라고 하는 Dave Brubeck의 짖궂음.. 역시 끝까지 들어보지 않고선 모릅니다.^^

 전에도 재즈곡을 포스팅할때 언급했었지만 원래 캐롤( Carol )은 R&B, 재즈, 힙합처럼 노래의 한 장르에요. 옛날 프랑스와 독일에서 둥글게 원을 그리며 춤을 출 때 부르는 노래였는데 시대가 발전하면서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캐롤이 워낙 많아지다 보니 크리스마스와 캐롤을 아예 뭉뚱그려  크리스마스 노래를 뜻하는 것으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중세 이래 유럽에서 전승되어 온 노래나, 크리스마스 또는 부활제 등을 축하하는 민요풍의 가곡, 교회와 어떤 행사를 위해 새롭게 만들어진 노래가 아닌 현대 미국 대중문화에 뿌리를 둔 크리스마스 노래는 더 이상 캐롤이라 부르지 않는 추세입니다.



수록곡 리스트

1. "Homecoming" Jingle Bells
2. Santa Claus Is Coming to Town
3. Joy to the World
4. Away in a Manger
5. Winter Wonderland
6. O Little Town of Bethlehem
7. What Child Is This? (Greensleeves)
8. To Us Is Given
9. O Tannenbaum
10. Silent Night
11. Cantos para Pedir las Posadas
12. Run, Run, Run to Bethlehem
13. "Farewell" Jingle Bells
14. The Christmas Song






추천 캐롤송 : 

Diana Krall - Jingle Bells  ( ← 해당글을 클릭하셔서 감상하세요 ) 

 냇킹콜과 시나트라를 섭렵한 그녀이기에 앨범 전체에서 이들의 향기를 자아내고 있지만, 한층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재즈로 감상해야 되는 추천 캐롤에 항상 끼어 있는 그녀의 징글벨을 감상해보세요.


Q;indivi - Last Christmas ( ← 해당글을 클릭하셔서 감상하세요 ) 

 상큼한 보컬이 매력적인 큐 인디비의 캐롤송. 최근에 포스팅했으니 제 블로그 대문에서 바로 접하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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