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와 애플에 대한 편협한 시선들 :: 2007. 1. 14. 23:03

 MS는 애플과 많은 면에서 비교된다. 발빠르게 대응한 결과 지금의 거대한 독점적 시장을 구축했고 그에 따라 엄청난 수익을 얻었지만 동시에 엄청난 비난도 얻어야만 했다.

 반면 애플은 뭘해도 와~~ 와우~ 엑설런트.. !! 이런 류의 감탄사만 터져 나온다. 그러나 두 회사의 입장이 서로 반대되었다면 여전히 그럴지는 의문이다. 피터 드러커가 그랬듯이 조직이 커지면 조직 자체의 발전논리에 의하여 기존의 의도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커지고 변화하고, 생존 전략을 모색한다고 한다.

MS야 여기 쓰면 사족이 될테고, 애플의 예를 한 번 볼까?



1. 애플 코리아..

 초중고대학생 까지 재학증명서 확인 없이 할인 판매를 한다. 이건 엄연히  불공정 거래다. 소비자들이 싸게 사는 셈 친다지만, 미국 애플이 이 사실을 알고 있을까?  원래 학생할인가에 팔아도 되는 걸, 웹사이트에 껍데기는 비할인가로 해놓고 소비자가 그 가격에 사길 유도하는 불공정 행위다. 삼성이 그렇게 해봐라!! 욕을 덤태기로 먹는다.  애플이 규모가 작아 그렇지 MS처럼 크게 되면(독과점 상태에 다다르게 되면)  MAC OSX에서 아이튠즈 빼고, iDVD, iPhoto, 개러지밴드, 퀵타임 까지 다 뺀 버전 만들라고 공정거래위원회에서 한방 날린다. 그렇게 되면 그때에 이르러선 냄비근성으로 일체단결할건지 되붇고 싶다. 결국 결론은 애플도 별 수 없다는 것.!!



2. 악세사리 폭리
 애플의 고질적인 악세사리 폭리 부분도 다루고 넘어가자..
맥북 사면 외부 비디오 출력은 miniDVI란 요상한 소형 커넥터로 해놓았는데, 여기에 일반 VGA나 DVI 꽂으시려면, 2만원 이상 주고 젠더를 사야 한다. 그런데 이 젠더가 2만5천냥 나갈 물건이 절대 아니다. 실제로 맥북이나 아이맥 등을 좀 들춰보면, 원가절감의 거의 가학적인 노력이 여기저기 눈에 뜨인다.  알려진 바대로 노트북의 기구 및 설계 관련 다수 특허가 IBM, HP, 델 등에 의해서 독점 되고 있는데, 이걸 회피해서 원가를 낮추느라 거의 새로 설계를 한 셈에 가깝다. 노력은 가상 하지만, 맥북의 경우 키보드 부분에서 공기를 빨아들여, 액정 하부로 다시 불어내는 공랭 구조를 채택하는 바람에 액정에 먼지 끼는 사태가 계속 벌어지고 있고, 맥북 계열에 채용된 싸구려 액정의 시야각은 5년전 델의 모델에서나 볼 수 있었던 정도의 수준이다. 정말 싸구려의 극치를 달리는 부품 선택은 써본 분만 느낄 수가 있다. 화이트 맥북의 팜레스트 변색은 교체 해준 시리얼번호 계열 외에도 이후 수정된 모델에서도 나타난다. 내 것도 살짝 변색 되어서 필름 사서 붙였다. 맥 OSX가 빨리 부팅 되는 것은 인정하지만, 무거운 어플리케이션 불러올땐 윈도 보다 더 걸리는 것 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 별로 완성도는 높지 않다고 보는게 바른 시각이랄까.



3. 온라인계정 판매

애플의 부도덕한 상혼은 거기에 그치지 않는다. 별로 편리하지 않은 애플 온라인 계정을 유료로 판다. 그동안의 애플이 취해온 고가 프리미엄 노선을 변경하고, 바가지에 끼워팔기로  밖엔 안 보인다.  MSN 메일 계정을 사용하는데 돈 내고 쓰고, 메신저가 유료라면 MS 욕을 안 하겠는가?



4. 양 사 CEO?
 조금 더 나아가서 이야기한다면 두 CEO의 삶의 태도 역시 MS의 CEO(이전 CEO)와 너무 비교된다.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정점에 달한 빌 게이츠와 가정 및 성격파탄의 스티븐 잡스.
왜? 이미지 관리하기 위해 기부하는 거라고? 이런 식으로 말하는 분들에겐 되물어보고 싶다.  그런 목적으로라도 기부해 봤는가?  연말 돈 몇 푼 내고 거들먹거리고 생색내는 일부 졸부들 비난하는데 그러는 당신은 그만큼이나 기부해 봤는가?  다소 변질된 목적으로라도 기부를 하는 그런 사람들을 생전 기부 한 번 안하는 사람들이 비난에 앞장서는 것은 정말 눈꼴사나운 일이다.  


 여기서 그만 하고,  그냥 자기 편한 제품 쓰면 되는거지 뭘 그리 비난하는지 참 알 수 없는 일이다. MS의 윈도우는 나름대로 장단점이 있고, 애플의  맥OSX 또한 나름대로의 장단점이 있다.  그걸 서로 헐뜯으려 힐난하니 참 보기 안 좋다.  신념을 가지고 맥 OSX를 쓰는 것은 이해하지만, 국내에서 결제도 안되고, 인터넷 서비스도 제대로 안되는 것을 자꾸 다른사람에게 죽여요~ 좋아요~ 최고에요~ 이렇게 선전하면, 그건 유언비어 유포에 해당할 정도의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일이다.  중도가 필요하다.




회사에선 맥을, 집에선 윈도우를 쓰는 유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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