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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건슬링거 걸 [ 2003년 ★8 ]

건슬링거 걸

원제: ガンスリンガー・ガール
영제: GUNSLINGER GIRL
감독: 아사카 모리오 (浅香守生) 
원작: 아이다 유우 (相田裕) 
각본: 타케가미 쥰키 (武上純希) 
제작: 마블러스 엔터테인먼트, 매드하우스, 반다이
음악: 사하시 토시히코 (佐橋俊彦)
장르: 액션, 드라마
등급: 17세 이상
구분: TV-Series 
총화수: 25 분 X 13 화 
저작권: ⓒ Yu Aida/MMP・Mediaworks・ "GUNSLINGER GIRL" PARTNERSHIP 2002

* [ 건슬링거 걸 ]의 모든 스틸 및 사진과 음악은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으며, 관련된 권리는 ⓒ Yu Aida/MMP・Mediaworks・ "GUNSLINGER GIRL" PARTNERSHIP 2002 에 소유됨을 알립니다.

건슬링거 걸 오프닝 영상


건슬링거 걸 오프닝 곡 : The Light Before We Land


작품 소개 :

 미디어웍스에서 발행하는 월간지 '전격대왕' 에 연재중인 아이다 유 원작의 만화를 애니메이션화한 작품.  매드하우스에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카드캡터 사쿠라, 쵸비츠,갤럭시 엔젤을 만들었던 아사카 모리오가  감독을 담당하는 등의 꽤나 화려한 스탭으로 구성되어 있어 예사롭지 않다는 느낌을 받게 한다. 얼핏 생각하기에 총싸움을 빙자한 미소녀물이 아닌가 생각하기 쉽지만 절대 그렇지 않으며 유럽을 배경으로 하는 첩보전 분위기와 등장 인물들의 내면묘사를 잘 살려낸 괜찮은 신작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줄거리

  유럽에 있는 어떤나라, 그곳에서는 국가를 위한 일이라고 하여 사회복지공사라는 조직을 만들었지만 실제로 하는 일은 표면적으로 드러내기 힘든 비밀 임무를 처리하기 위한 요원들을  키워내고 운영하는것. 죽어가거나 버려진 소녀들을 데려와 육체를 강화시키는 의체화 과정을 거치게 한후 위험 인물을 제거할 수 있도록 훈련시켰는데 그 이유는 신체개조의 조건, 임무수행의 성격상 어린 나이일수록 좋다는 이유에서다. 그리고 각 소녀들에게는 개별적으로 관리자가 임명되어 교육시키고 명령하도록 체계가 갖추어져 있다. 작전 2 과에 소속된 죠제 요원은 어느날 자신이 담당할 소녀를 찾기위해 형인 쟝과 함께 병원에 방문한다.  그곳에는 얼마전 발생한 일가족 살인사건에서 유일하게 생존한 소녀 한명이 입원해 있었고 몸과 마음에 큰 상처를 입어 자살을 원하는 상태였다. 어린 아이를 암살병기로 만든다는 사실에 마음이 무거운 죠제였지만 소녀의 사정을 안타깝게 생각해서인지 그녀를 데려가야 한다는 형의 권유를 받아들이게 되는데...


 
감상평
[ ★
]

  니키타나 레옹같이 한때 기발한 설정으로 주목을 받았던 영화들을 연상시키는 이 작품은 모든 것을 잃고 비관했던 자신을 아끼고 보호해주는 죠제에 대한 어린소녀 헨리에타의 순수한 사랑을 통해 영화에서의 감동을 애니메이션에서 다시금 느낄수 있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1쿨(13화) 이면서도 무려 20주에 걸쳐 방영되었다. (아마 이 부문 신기록이 아닐까 싶다 ^^)  연말, 연초가 끼어서 2주 정도 늘어난 것은 어쩔 수 없다고 해도 무려 5주나 건너 뛴 것이다. 제작과정에서 많은 난황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들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부터 마지막 화까지 흐트러짐 없는 퀄러티의 작화를 보여준 점은 높이 살 만 하다.  어쩌면 방영기간이 이렇게 늘어난 것은 여러가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작품의 질만큼은 결코 떨어뜨리지 않겠다는 제작진의 집념이 빚어낸 결과가 아니였을까 라고도 생각해 본다. 여타 명작이라 불리는 작품들에 비하면 많이 부족하긴 하지만 그래도 여러가지 면에서 만족스러운 작품이였다. 흥미 진진한 전개나 치밀한 구성, 겉으로 보이는 화려함... 이런 것들하고는 거리가 있지만...  대신 정적인 아름다움과 잔잔한 감동... 그리고 가슴으로 느끼게 하는 이야기였다는 점에서 점수를 주고 싶다. 원작을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애니메이션 '건슬링거 걸' 은 각색과 연출의 승리라고 말할 수 있다. 사실 냉정하게 말해서 원작은  결코 눈여겨 볼만 한 작품이 못 된다. 캐릭터도 작화도 스토리도... 어느 것 하나 뛰어난 점이 없는 그저 그런 작품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 원작을 바탕으로 이 정도의 작품을 만들어 낸 스텝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주요 등장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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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u Aida/MMP・Mediaworks・ "GUNSLINGER GIRL" PARTNERSHIP 2002 All Rights Reserved.

죠제 ( 성우: 키우치 히데노부 )  
헨리에타를 담당하고 있는 작전 2 과 소속요원.  도구처럼 이용되는 의체화된 소녀들을 가엾게 생각하고 있다.  특히 자신이 관리를 맡게된 헨리에타에 대해서는 여러가지로 신경을 많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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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u Aida/MMP・Mediaworks・ "GUNSLINGER GIRL" PARTNERSHIP 2002 All Rights Reserved.

헨리에타 ( 성우: 난리 유우카 )  
일가족이 모두 살해당하고 유일하게 살아남은 생존자.  하지만 육체적, 정신적으로 큰 피해를 입어 자살을 원하던 그녀를 사회복지공사에서 데리고와 요원으로 만든다. 담당관은 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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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u Aida/MMP・Mediaworks・ "GUNSLINGER GIRL" PARTNERSHIP 2002 All Rights Reserved.

쟝 ( 성우: 미야모토 미츠루 )  
작전 2 과 요원.  죠제의 형이다. 복지공사에서 일하는 소녀들을 단순히 임무수행을 위한 도구로 생각하는 그는 헨리에타에게 유달리 애착을 가지는 동생의 모습을 걱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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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u Aida/MMP・Mediaworks・ "GUNSLINGER GIRL" PARTNERSHIP 2002 All Rights Reserved.

리코 ( 성우: 미츠하시 카나코 )  
저격 임무를 수행하는 복지공사 암살요원. 담당관은 쟝이다. 불치병에 걸린 그녀의 치료비를 감당하지 못한 리코의  부모가 사회복지공사에 그녀를 맡기는 서류에 서명함으로써 리코는 사회복지공사에서 의체를 얻게 된다. 주 포지션은 Sniper로 SVD 드라구노프와 Cz75를 쓰는 다소  동구권 테마(?)의 캐릭터이다. Cz75는 그렇다치더라도 더 정확도 높고 좋은 저격소총이 있음에도 굳이 시가전엔 그다지 좋다고 볼 수 없는 드라구노프를 쓰는 것은 그저 작가의 취향이라고 밖에는 설명할 수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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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u Aida/MMP・Mediaworks・ "GUNSLINGER GIRL" PARTNERSHIP 2002 All Rights Reserved.

트리에라 ( 성우: 센다이 에리 )  
주 무기는 윈체스터 M1897 산탄총과 SIG SAUER P230SL. 산탄총을 쓰는 모습은 그다지 많이 나오지 않았고 대체로  권총으로 돌격하는 모습이 많다. 건슬링거 걸에 나오는 캐릭터 중에는 상당히 성숙한 편인  캐릭터로 4편에선 생리통으로 고생하는 모습도 나오긴 하지만 굳이  신체적으로 뿐만 아니라 종종 하는 언행 역시 다른 소녀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곤 한다. 크라에스와 함께 큰 언니 역할을 하고 있는 캐릭터. 살인 외에도 꽤 능력이 많은데, 13 편에서 3개 국어에 능하다는  말이 나오고 실제로 일이 바쁘다고 하는 담당관들의 번역  업무를 돕기도 한다. 과거는 정확하진 않지만 아마도 어린 소녀의 인신매매의 피해자 중 하나로 생각된다.  그 사건에 관련된 당시 유로폴 수사관이 그녀의 담당관이기도 한 히르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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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u Aida/MMP・Mediaworks・ "GUNSLINGER GIRL" PARTNERSHIP 2002 All Rights Reserved.

안젤리카(성우: 테라카토 히토미) 
도산당한 공장을 살리기 위한 보험금 마련을 위
해 부모에게 살해당할 뻔한 뒤 사회복지공사에 가장 처음으로 들어오게 된 소녀. 대부분의 프로토 타입이 그렇듯, 의체라던가 제약설정을 가장  처음으로 시험당한 그녀는 냉정히 말해 실패작이다. 특히 작품 중 나오는 소녀들 중 가장 기억장애가 심하다. 운동능력이라던가 판단력도 떨어지는 편으로 결국엔  작전중에 복부 총상을 입은 뒤 회복하지 못하고 마지막화인 13편에서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4악장과 함께 유성우를 보며 천천히 눈을 감는다.  (죽었다라고는 안 나왔지만 마지막 화에서 나오는  여러 가지 장면을 미루어 볼 때 죽었다고 보는 것이 옳다.)  슈타이어 AUG 소총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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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u Aida/MMP・Mediaworks・ "GUNSLINGER GIRL" PARTNERSHIP 2002 All Rights Reserved.

크라에스(성우: 코시미즈 아미) 
담당관이었던 라바로가 죽고난 뒤로는 임무엔  나서지 않게 되었으며 단지 2과에 머물면서 인공 관절이나 인공 근육등 의체의 능력에 대한 테스트를 수행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다른 소녀들의 일종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고 있기도 하다.  책을 읽는다던지 시력과 상관없는 안경을 낀다던지 야채밭을 가꾼다던지 하는 것은 담당관이던 라바로의 영향이다. 특히 안경같은
경우 라바로가 건네주며 이걸 끼고 있는 동안에는 얌전한 크라에스로 있어줬으면 한다고 말한 것으로 인해 일종의 봉인과 같은 역할을 하는 듯 하기도 하다. 오프닝에선 VP70을 쏴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어디서였는지 알 수 없지만 MP5PDW를 사용하기도 한다고 하지만 13편 전체적으로 봐도 전투에 참가하는 모습은 거의 드물다. 딱 한번 미끼로서 전투에 참가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그때 역시 총이 아닌 벽난로의 불쏘시개를 들고  그저 적들을 후려갈기는 모습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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