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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동향

구글 모바일 전략으로 나타날 양상.

구글 모바일 전략으로 나타날 양상.
원문 출처 :
Google’s big mobile splash: Handicapping the winners and losers
몇 몇 기사들과 위 원문을 토대로 재구성해봤습니다.

1. 뉴욕타임스는 구글의 모바일 전략의 유력 배후 인물 Andy Rubin에 대해 소개하는 데 상당한 지면을 할애했는데, Rubin은 Android가 인수되면서 Google에 합류했습니다.

안드로이드는 구글이 지난 2005년 인수한 모바일 소프트웨어 벤처기업입니다. 현재 앤디 루빈(Andy Rubin) 구글 모바일 플랫폼 책임자가 당시 안드로이드 회사의 창업자였습니다. 앤디 루빈(44) 구글 모바일 플랫폼 책임자는 공식 블로그에서 “지난 몇 달 동안 G폰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휴대폰 한 개 보다 더 중요하고 야심찬 계획인 OHA와 안드로이드 모바일 운영체제에 대해 발표했다”며 “앞으로 출시될 많은 신형 휴대폰들이 사용자들의 모바일 경험을 확대시켜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는 언제 어디서나 모든 정보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글의 전략 중 중요한 부분”이라며 “모든 사람들이 안드로이드를 가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우리 목표는 장치나 플랫폼에 독립적이어야 하기 때문에, 안드로이드는 대체(replace)가 아니라 보완(complement)”고 설명했습니다.


2. News.com도 구글이 휴대단말용 소프트웨어를 출시할 것이라는 기사를 보도하면서, 30개의 협력업체를 구체적으로 소개했습니다.


3. 구글의 모바일 전략이 이동통신시장에 미칠 영향력을 간략하게 적어봤습니다.
※ 가장 큰 이득을 볼 기업은?
당연히 자사의 프로젝트로 인해 가장 큰 이익을 볼 것으로 사료되는 기업은 구글이겠죠. 구글은 모바일 광고를 비롯하여 지금까지 모바일 영역 진출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해 왔으며, 모바일 OS를 상용화할 방법을 끊임없이 모색해왔습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구글의 OS는 2008년 중반 이후에야 선보일 예정으로 Android 계획이나 OpenSocial 구성 등 Google은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는 협력업체들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구글 다음으로 이득을 볼 기업은? 
구글과 제휴를 맺은 거대통신회사가 아닐까요. 우리나라의 LGT에 해당하는 이동통신회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Sprint가 그 주인공이죠. 현재 Sprint는 사업 부진이 이어지고 있으며,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으로 구글과의 연합은 Sprint에게 큰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는데, 만약 Verizon Wireless가 구글과 협력하지 않는다면 그 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되며, 게다가 AT&T는 구글과 협력할 만큼 그리 가까운 관계가 아닙니다. AT&T의 이전 CEO인 에드먼드 휘태커의 입김이 아직도 크죠. 휘태커는 발머와 마찬가지로 구글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들은 어떨까요!(이베이, 아센더, 에스머텍, 리빙이미지, 소니박스 등)
이들에게도 구글의 모바일 소프트웨어 출시는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다분합니다. 최소한 구글은 개발업체들에게 자사의 소프트웨어를 응용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며, 이는 소프트웨어 소유권을 고집하지 않는다는 구글의 개방 방침 중 일부로, 웹 업계 전체의 전반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더 많은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수익 창출로 이어지게 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OHA에 참여한 휴대폰 제조업체(삼성전자, 모토로라, LG, HTC )
 구글의 모바일 소프트웨어가 거의 무료 수준으로 제공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단말기 제조업체들은 이를 단말기에 채택해 보다 저렴한 단말기를 생산해 낼 수 있습니다.

※  애플은 어떨까요!
구글의 모바일 소프트웨어 출시로 타격을 받을 가능성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애플은 하드웨어 판매 업체입니다. 수익의 대부분을 Mac, iPod 등 하드웨어 판매에서 얻고 있죠. 포브스나 포천지의 기업분류에서도 애플은 소프트웨어 & 서비스 부문에 속해 있질 않습니다. 구글의 모바일 OS는 애플에게 그리 큰 위협이 되지 않습니다. 게다가의 구글의 CEO인 에릭 슈미트는 동시에 애플의 이사진이기도 하죠.

※ 마이크로소프트는 어떨까요!
 역시 구글의 모바일 전략에 의해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불확실합니다. 일각에서는 MS의 Windows Mobile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Windows Mobile는 이미 충분한 보루를 구축해 둔 상태이며, 법인 시장에서의 입지도 상당할 뿐만 아니라, 수많은 이동통신사와 개발업체들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구글의 영향력이 어느 정도이든, 하룻밤 새에 이를 바꿔놓을 순 없을 것이며, Windows와 Linux는 서로 제로섬 게임을 하지 않고 있죠.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구글폰, MS엔 기회
1. '구글폰'이 본격적으로 나오면 스마트폰이 전체 휴대폰 시장의 30%까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렇다면 휴대폰 OS를 판매하는 MS는 그만큼 시장확대의 기회를 맞게 된다.

2. 구글이 휴대폰용 OS '안드로이드' 개발을 선언하면서 최대 라이벌 MS를 정면으로 겨냥했지만 당사자인 MS는 "위협이 아니라 기회"라고 역설하고 나선 것.

3. 현재 휴대폰용 OS 시장은 '심비안'의 노키아와 '윈도 모바일'의 MS가 양분하고 있는 상태다.

※ 이동통신회사들은 어떨까요!!
 이동통신사들의 현 비즈니스 수익모델에도 상당한 변화를 초래할 겁니다. 현재 이통사들은 단말기 구매,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이용 제한 등 이용자들에 대해 과도한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례를 들어볼까요. 우리 나라의 SKT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네이트를 봅시다. 네이트에 접속하자마자 나오는 것은 광고가 덕지덕지 붙은 아무 능력도 없는 검색엔진이 나옵니다. 소비자의 니즈에 걸맞게 맘에 드는 검색엔진으로 첫 화면을 변경할 수도 없죠. 예를 들자면 MS의 윈도우가 설치된 컴퓨터에서는 무조건 MSN과 라이브닷컴만을 써야 한다는 겁니다. 쓰레기같은 발상이죠. 구글은 이 더러운 비즈니스 모델을 파괴할 거라는 겁니다. 그런데 우리 나라에 들어올지 미지수라 김칫국만 마실 수도 있겠군요.


※ 자!! 그러면 가장 중요한 소비자들에겐 어떨까요!
보다 유용한 소프트웨어를 이용할 수 있게 되겠지만, 일부 이용자들의 경우 너무 많은 광고를 수신할 가능성도 있겠죠. 즉 광고에 거부감을 느끼는 소비자들도 많을텐데 그런 소비자에게도 많은 광고가 수신된다면? 이런 부분은 해결해야 할 사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