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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술의 발전!! 그러나..

제목이 너무 거창하지만 사실 일상 이야기입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말미암아 인간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소홀해지고 개인주의적 발상으로... 이런 식으로 이야기는 못하겠어요. 워낙 글 재주가 없어서 말이죠.

1. 기부금 - 지메일을 확인하다가 알았어요. 사실 모르고 지나갈 뻔했는데 핸드폰으로도 문자가 와서 알았답니다. 저도 모르는 사이에 돈이 이중납부가 되버렸거든요! 공과금이 아니고 기부금이 말이죠. 저는 돈을 많이 벌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매달 꾸준하게 기부를 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은행에 직접 가서 정성들여 금액을 쓰고 입금하는 등 그런 짓을 했죠. 은행의 아리따운 아가씨가 "어머!! 정말 좋은 일 하시네요^^  대단하세요!" 이런 말을 듣는 것도 기분이 좋았고( 순정만화중에 그와 그녀의 사정이라는 만화가 있습니다. 거기 나온 여주인공한테 흠뻑 빠져들었죠. 거울같아서요!! 지금은 아닙니다. 절대로 아니에요!!) 더불어 예쁜 은행 여직원을 계속 보고자 하는 이유도 있었구요. ( 이건 농담입니다)쓰고 보니까 목적이 참 뭐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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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어느 순간 자동이체로 빠져나가게끔 바꿔 놓았어요. 불현듯 들어온 귀차니즘이란 분께서 '손님 접대가 이게 뭐냐' 며 불평하는 바람에 이 분을 대접하다 보니까 그리 되버렸어요-_- 어느 순간부터는 통장정리를 하다가 내역을 보면 아!! 돈이 빠져나갔구나.. 이 느낌 이외에는 아무런 자각도 안 들었어요. (물론 저돈이면 좀 더 보태서 근사한 와인을 마시겠는걸! 뭐 이런 생각도 아주 조금은 했지만..) 그러다가 이틀전에 메일이 오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그래서 이걸 계기로 조금 번거롭더라도 다시 은행에 다니는 짓을 해야겠어요. (그 예쁜 여직원 아직 있으려나..-_-)

2. 리더기(RSS) - 저는 처음 블로그를 할 때 잘몰라서 제가 가는 블로그 모두를 북마크해뒀어요. 그런 다음에 차례로 하나씩 하나씩 방문하면서 댓글을 달곤 했죠. 그러다가 RSS의 사용법을 알게 되고 그 이후부터는 제가 자주 접속하는 블로그를 RSS에 추가시켜놓고 구독을 하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처음엔 댓글 달러 자주 가다가 RSS 구독을 하게 되니 어느 순간 댓글을 잘 안 달게 되더라구요. 댓글을 달기 위해 그 블로그에 접속하는게 번거롭다고 느껴지기도 했구요.  그래서 요즘엔 RSS를 다시 구독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냥 메타블로그 혹은 제 북마크에 있는 블로그를 하나하나 찾아다니며 댓글을 달고 있지요. 소통의 측면에선 이게 좀 불편하더라도 더 나은 것 같아요.

뭐랄까.. 자동이체나 RSS 이런것들은 편리하긴 하지만 인간관계의 발전에는 그다지.. 인 것 같습니다.

PS - 굿네이버스 정직하네요. 저런 부분은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음!! 맘에 들었어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