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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동향

빌 게이츠, MS의 광고사업에 관한 입장을 밝히다

빌 게이츠, MS의 광고사업에 관한 입장을 밝히다.

기사출처 : ZDNET
원문출처 : Cnet  Gates makes case for Microsoft's ad business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인터넷 광고로의 변환이 주는 이점을 이용하는 데 앞으로 여러 어려움에 봉착할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상황이 그리 나쁜 것만은 아니다.
빌 게이츠 회장은 8일(미국시간) MS가 주최한 대형 인터넷 광고업체들을 위한 한 컨퍼런스에서 TV, 신문 등 모든 형태의 출판물은 작금의 디지털 미디어 시대를 맞아 근본적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빌 게이츠 회장은 1,000명이 넘는 광고, 출판 및 기술 분야 종사자들이 참가한 전략 어카운트 서밋(Strategic Account Summit)이라는 이 컨퍼런스에서 "50세 이하 인구의 옐로 페이지 사용빈도는 다음 5년간 거의 제로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TV 역시 고등학교 게임 동영상 및 단편 클립 등 유튜브에 올라오는 콘텐츠와의 급작스러운 경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전열을 새롭게 가다듬고 있다. 신문은 디지털 토론장으로 변해가고 있으며 한때 그들만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구인광고 등에서도 험난한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빌 게이츠 회장은 신문업계에 친구들이 많지만 뉴스, 심지어 지역 뉴스를 위해 신문을 보는 횟수마저「현저히 줄어들게 될 것」이라며 "이들에게는 가혹한 현실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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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Ina Fried/CNET News.com

MS의 빌 게이츠 회장이 8일(미국시간) 시애틀에서 열린 전략 어카운트 서밋(Strategic Account Summit)에서 MS가 개발한 인터넷 기술들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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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Ina Fried/CNET News.com

게이츠 회장이 (프로덕트) 레드의 CEO 바비 슈라이버가 서밋에서 강연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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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Ina Fried/CNET News.com

슈라이버는 AIDS 퇴치를 위한 투쟁에 진전이 없지는 않았지만 아프리카에서는 아직도 매일 5,500명의 사람들이 이로 인해 사망하며 7,500의 사람들이 이 질병에 새롭게 감염되고 있다고 말했다.

 MS라고 이 같은 경쟁에서 예외일 수 없다. 하지만 빌 게이츠를 비롯한 MS의 임원진은 광고산업에 여전히 지대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중요 인수 매물을 놓치고 검색 시장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힘겨운 노력을 펼치고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MS의 윈도우 및 광고사업 부분을 이끌고 있는 케빈 존슨은 7일(미국시간) 컨퍼런스 참가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MS가 광고사업에 뛰어든 지도 비교적 오랜 시간이 지났음을 재삼 확인시켜 줬다. 그는 "여러분 중에는 구글의 더블클릭 인수발표 후에도 MS가 광고사업에 여전히 몰두할 것인지를 묻는 사람들이 있다. 이번 인수가 온라인 광고 시장에 몰고 올 큰 파장에 대해 우려하는 이들도 많다. 여러분의 우려에는 공감하지만 MS는 이 분야에서 성장을 위한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이며 예와 다름없이 혁신과 협력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MS는 현재 검색 등의 분야에서 구글을 추격하는 입장에 있으며 이를 위해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형식의 콘텐츠 및 광고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도 개발했는데 MS는 이들 기술이 광고업계에 새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직 야후 임원으로서 MS 라이브랩을 이끌고 있는 게리 플레이크는 "이는 단지 시작일 뿐"이라고 말했다. 라이브랩은 인터넷 콘텐츠 및 광고 분야와 관련한 새로운 아이디어들을 시험하는 일을 한다. MS는 대형 이미지를 스크롤하는 씨드래곤(Seadragon)이란 기술이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형식의 광고를 제공하는 데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설명해줬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작은 크기의 광고에 브로셔나 제품 카탈로그 전체가 포함되도록 할 수 있다. 일반인들은 대개 소형 광고만을 본 후 지나칠 테지만 잠재적 바이어라면 이 광고를 확대하여 자세한 사진과 제품 규격을 파악할 수 있다. MS 내부에서는 이를 인피니트 줌 애드(Infinite zoom ad)라고 부른다. 플레이크는 한 인터뷰에서 이를 두고「유한한 어떤 영역을 검색과 확대가 가능하도록 만드는 매우 참신한 아이디어」라면서 "광고에 제품 카탈로그를 통째로 삽입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광고는 덜 거슬린다는 장점도 있다. 플레이크는 "광고가 거부감을 주지 않는 방식으로 노출된다. 광고를 선택한 경우에만 광고를 자세히 볼 수 있게 되니 사람들이 좋아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는 광고사업 자체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그는 "클릭할 필요가 없게 된다. 따라서 클릭당 광고비 부과도 없다.「확대 1회당」또는「광고 조회 1회당」광고비를 청구하는 등 다른 방식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플레이크는 포토신스(PhotoSynth)라는 사진 기술을 광고에 적용하는 사례도 보여줄 계획이다. 포토신스란 여러 장의 디지털 사진을 이용해 3D 이미지를 생성하는 기술이다. 과거 MS는 관광지와 그곳의 명물을 볼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선보인 적이 있다. 플레이크는 이 기술이 매장의 앞모습을 재현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플레이크는 "우리는 이를 농담 삼아 현재의 웹과 앞으로의 ‘세컨드라이프라는 가상세계 사이에 위치한「1.5 라이프」라고 부르곤 한다"고 말했다. 플레이크는 현행 전자상거래 방식보다 더욱 효과적인 어떤 것을 원하는 다수의 협력자들과 이야기를 해봤지만 세컨드라이프가 전자상거래를 위한 참으로 가능성 있는 선택안이 될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 중 다수는 세컨드라이프 매장 구축에 관해 복잡한 심경을 나타냈다"며 "단지 신선해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이를 선택하려는 것뿐이다. 이로부터 돈을 벌 거라는 기대나 열망도 없이 말이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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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새로운 광고 형식으로 온라인 광고 시장에 재도전하는 MS의 고군분투가 이 기사에 너무 잘 드러납니다. 클릭을 벗어난, 확대 1회당, 혹은 광고 조회 1회당 같은 새로운 형식은 신선하기까지 합니다.

2. 구글과 야후와 MS는 인재 부분에 있어서도 돌고 도는군요. 카이푸 리가 MS에서 구글로 이직을 했죠. 역시 게리 플레이크도 야후에서 MS로 이직을 하고.. 우리 나라도 핵심 부문에 위치한 사람의 인사가 저리 자유로울까요!!  신문 논설위원이 IT개발자를 잠재적 범죄자로 모는 끔찍한 발상을 하는 나라라서 그다지 기대하진 않습니다.

3. 돈이 적은 것도 아니고 더블클릭 인수를 왜 못했는지는 정말 미스터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