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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시라노; 연애조작단 [ 2010 ]

장르 : 멜로, 애정, 로맨스, 코미디

상영국가 : 한국

상영시간 : 117 분

개봉 2010.09.16 


http://www.cyranoagency.com/main.asp




저자 : 에드몽 로스탕

출생 : 1868년 프랑스 마르세유

파리 대학교 법률 공부하였으나 극작가가 되기로 결심

시인 로즈몽 제라르와 결혼

1890년 시집 『심심풀이Les Musardises』 자비 출판

1894년『로마네스크Les Romanesques』
            코메디 프랑세즈에서 초연

1897년『시라노』명배우 코클랭이 주연- 대성공
 
1897년 12월 28일 초연을 시작으로 무려 500회 연속 공연을 기록.

1900년『새끼 독수리L'Aiglon』나폴레옹의 후계자를 다룬 작품 발표

1910년 『샹트클레르Chantecler』동물들을 등장인물로 삼은 작품 발표.

1918년 파리에서 사망.




 

시라노; 연애조작단은 희곡 '시라노 드 벨쥬락'을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소개한 프랑스 극작가 에드몽 로스탕(Edmond Rostand)의 희곡을 각색한 영화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1번째 리메이크에요. 다시 말해서 2010년 개봉한 시라노 연애조작단 영화는 2번째 리메이크라 볼 수 있겠네요. 원작 영화는 1950년 스탠리 크레이머(Stanley Kramer)가 제작한 흑백영화입니다.

ⓒ Caméra One/Centre National de la Cinématographie All Right Reserved.



캐스트 -
Gérard Depardieu - Cyrano de Bergerac

Anne Brochet - Roxane

Vincent Perez - Christian de Neuvillette

Jacques Weber - Comte De Guiche

Roland Bertin - Ragueneau

Philippe Morier-Genoud - Le Bret

Pierre Maguelon - Carbon de Castel-Jaloux

Josiane Stoléru - The Duenna

Anatole Delalande - The Child

Alain Rimoux - The Father


영화 줄거리 :

 17세기 프랑스의 기사 시라노 드 벨주락은 다방면으로 재주가 많았습니다. 검객이자 시인이며 음악가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그도 신체적 결함이 있었으니 기형적이라 할만큼 긴 코가 그랬죠. 이 코 때문에 놀림을 받았고, 이로 인해 결투도 많이 하게 됩니다. 그는 먼 친척 여동생 록산느를 열렬히 사랑했는데 코 때문에 그녀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으로 마음을 고백하지 못합니다.

한편 잘생긴 크리스티앙도 록산느를 사랑합니다. 그런데 이 사람 역시 결함이 있어요. 구애할 때 두 마디 이상의 말을 못하죠. 여자 앞에만 서면 주눅들거나 말을 더듬더듬 하는 분들 많잖아요. 뭐 그런 케이스라 보면 됩니다. 

 어쨌든 시라노는 크리스티앙이 한밤중에 구애할 때, 연애 편지를 쓸 때 적절한 말들을 대신 가르쳐주겠다고 합니다. 이런식으로나마 시라노는 록산느에게 자신의 사랑을 표현합니다. 감미로운 사랑의 고백에 감동한 록산느는 크리스티앙과 결혼식을 올렸지만, 크리스티앙은 그날로 전쟁터로 떠납니다. 전쟁터에서 시라노는 매일 록산느에게 편지를 쓰는데 그가 록산느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크리스티앙은 마음을 고백하라고 권유하고 전사합니다. 14년이 지난 후 시라노는 모든 것을 비밀로 한 채 큰 부상을 입고도 약속을 지키려고 수도원에서 크리스티앙을 그리워하는 록산느를 찾아갑니다. 그제서야 록산느는 자신에게 편지로 사랑을 고백한 사람이 시라노였음을 알게 되고 시라노는 록산느의 품에 안겨 숨을 거둔다는 내용이에요.  록산느의 사랑을 얻은 자는 누구일까요..





스포일러 주의

◆  영화 뒷 배경은 여기까지 하기로 하고, 사실 이 영화 볼때 고민좀 했어요. CGV사이트 들어가서 영화 예고 영상을 봤는데 영 아니다 싶었고.. 포털 평점도 로맨스물치고는 지나치게 높아서 꺼려졌거든요. 사실 첨에 레지던트 이블4를 보려고 했는데, 결제 오류도 나고 해서 그 다음 눈돌린 영화에요. 그래서 눈요기( 첨단 그래픽의 향연 )가 안되는 영화라면 스토리라든가 영화의 다른 정보들, 평점같은 것들을 좀 더 따지는 편이었는데 마침
페니웨이님 리뷰가 괜찮게 나와서 망설임 없이 보러 갔습니다.  다  필요없고 애인님이 좀비 징그럽다고 해서 레지던트 이블4 기각!!! ^^ 어찌되었든 영화는 재밌었으니 만족합니다.


 
한 번 헤어진 연인은 다시 만나더라도 또 똑같은 이유도 헤어진다. 극중 바를 운영하는 희중의 친한 언니 김지영(유미 역)의 대사인데 그런듯 싶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아리송합니다.

.

출연진은 아래와 같아요.

ⓒ 명필름. All Right Reserved.

엄태웅( 병훈 역 )
 연애에 서투른 사람들을 대신해 연애를 이루어주는 연애조작단 시라노 에이전시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극단을 운영했으나, 잘 되지 않아 연애 에이전시를 차려서 수입을 충당하고 있습니다. 병훈(엄태웅)은 자신이 사랑했던 희중(이민정)을 어떻게 상용과 연결시키지 않으려고 온갖 꼼수를 부립니다. 덤태기가격을 제시한다던가, 혁명가 체 게바라 작전같은 누가 봐도 되지 않을듯한 전략을 꺼내놓으면서 둘의 사이가 연결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 명필름. All Right Reserved.

최 다니엘( 상용 역 )
극중 훌륭한 스팩을 지니고 있는 인물이지만 연애엔 젬병입니다. 교회에서  껌을 통해 인연이 시작됐다며 시라노 연애조작단을 찾습니다.

 

ⓒ 명필름. All Right Reserved.

이민정 ( 희중 역 )
뭔 말이 필요한가요? 이쁘잖아요.!!!!!


 

ⓒ 명필름. All Right Reserved.

송새벽 - 류현경
 뭔가 어눌한 말투의 송새벽(현곤 역)과 선아역을 맡은 류현경입니다. 극중 시라노 연애조작단들은 이 둘이 커플이 되게끔 유도를 합니다. 중간중간 감초역할을 하는 박철민도 재미있구요. 그런데 관객 입장에서 보면 이 둘이 커플이 되는 과정은 또 한 번 실소를 터트리게 하는데 바로 송새벽은 방자전에서 변학도로 출연합니다. 그리고 류현경 역시 방자전에서 향단이로 나오죠. 이 둘의 결말은 그리 좋지 않게 끝납니다. 

이 에피소드와 두번째 의뢰인 최 다니엘 ( 상용 역 )이 등장하면서부터의 에피소드는 별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로간의 이야기 연결도 되지않습니다만... 영화 말미에 최다니엘 (상용 역)은 이민정(희중 역)에게 이번엔 제 말이라구요. 이러면서 사랑 고백을 합니다. 실제로 영화에서 최다니엘은 사랑에 골인합니다. 송새벽 - 류현경 커플은 끝맺음이 안좋죠. 둘의 차이는 진실성의 차이라고 할까요? 전자의 경우 연애조작단이 해주는대로 다해서 자신의 마음이 올곧게 전해지지 않았을수도 있겠지만, 후자의 경우는 자신의 느낌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표현하죠.  연출하고 연기하고 꾸민다고 사랑이 될까? 이 부분에 대한 걸 첫 에피소드와 두번째 에피소드의 결말로 암시하려고 한듯도 보입니다. 진실성이라는거죠. 하지만 원작 생각하니, 그조차도 애매하군요. 어쩌면 이 부분이 시라노; 연애조작단의 매력이 아닌가 싶어요. 단순히 티격대고 웃고 즐기면서  끝나는 사랑얘기보다는 사랑의 시작과 그 끝에 대해서 한번쯤 생각하게 만들거든요.


 

ⓒ 명필름. All Right Reserved.

박신혜 ( 민영 역 )
시라노 연애조작단의 동료로 나옵니다. 처음 엄태웅( 병훈 역 )이 의뢰인으로부터 받은 일을 일부러 그르치려는둥 방해조짐이 보이자, 의심의 눈초리를 보냅니다. 일에 사적인 감정을 개입시키지 말라고 하는 그녀는 훗날 본인이 사적인 감정을 일에 개입을 시키는데.. 역시 사랑엔 장사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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