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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아저씨 [ 2010 ]


장르 : 액션, 범죄, 드라마

상영시간 : 119 분

개봉일시 : 2010.08.04

감독 : 이정범

출연 : 원빈(차태식), 김새론(소미)

등급 : 국내 청소년 관람불가   

공식사이트 : http://www.ajussi2010.co.kr/



사실 이 포스터 보고 왠만하면 이 영화 안보려 했었어요. 그도 그럴것이 너무 뻔하고 상투적이어서 결말이 쉽게 예측 가능했고.. 게다가 포털사이트 평점도 높아서 이거 이거 원빈 팬들이 득달같이 고평점 준거 아니야? 라는 생각도 들었고.. 이래저래 이 영화는 보지 말아야겠다는 결심을 굳혔는데 누군가 원빈이 크라브 마가를 한다고 해서 흥미가 동하게 되었어요. 크라브 마가는 이스라엘 군 특공무술로 실전격투기라고 알려져 있는데 한국에선 배울 수 있는 곳이 거진 전무하잖아요. 물론 비교적 최근(?)에 들어 미국 PMC 소속 특수부대에 근무했던 분( 전영근 )이 크라브 마가 전파에 나서곤 있지만요.  또 하나 볼만한게 없었어요. 극장가에..

본 시리즈 본 분들이라면.. 멧데이먼이 쓰는 게 크라브 마가입니다.



영화 줄거리 & 특징 :

1. 불의의 사고로 아내를 잃고 가슴에 큰 멍에를 지고 살아가던 어마어마하게 강한 로리콘 옆집 아저씨가 납치된 옆집 소녀를 구하기 위해 발벗고 나섭니다. 이게 끝이에요. 정말 끝..

2. 지금까지 나왔던 한국 영화중 가장 권선징악적 요소가 커다란 작품인것 같아요.

3. OF   FOR    BY   원빈을 말하고 싶었던 영화였어요.

4. 악당과 주인공 대결구도가 어느정도 팽팽했으면 좋았을듯... 주인공 너무 강합니다.


5 . 절대 애인과 함께 보러 가지 마세요. 비교당합니다. (응?)

6. 하드보일드 액션을 지향하는가 싶더니만 ( 잔혹한 장면도 많이 터져나오고 그래서 결말도 슬프지 않을까 예상했었는데.. ) 결국 해피엔딩으로 끝납니다.

7. 소미가 위험에 처할때 도와주는 사람은 어이없게도 태국인 킬러입니다. 소미가 그 태국인 킬러의 이마가 찢어졌다고 반창고를 붙여주는 장면이 나오죠. 단순히 이 행동 하나에 냉철한 킬러가 마음이 흔들립니다. 그동안 수없이 불법적인 일을 해왔을텐데.. 왜? 이제 와서? 맘이 흔들릴까요?

태국인 킬러 이 사람도 로리콘인가요? 소녀와 그 태국인 킬러 계속 교차로 보여줄 때 김샜습니다. 만화나 영화 중에 악당 역을 맡은 캐릭터에게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간혹 그런 식으로 할 때가 있는데.. 이거 별로 안 좋은거 같아요. 이거 잘해내기도 굉장히 어려울뿐더러, 못하게 된경우 악당의 사후 느낄 통쾌함, 후련함 이런 느낌보단 애매모호한 부분이 더 크거든요.


8. 영화에서 강한 사람 둘을 꼽자면 태식( 원빈 )과 태국인 킬러( 타나용 웡트라쿨 ) 되겠습니다. 

둘의 공통점 - 로리콘  그러니깐 로리콘은 강하다???


9. 레옹과 비교되기도 하지만  레옹에서의 아저씨(장르노)는 결국 죽음을 맞이하죠.  소녀를 통해서 세상과 단절된 자신을 밖으로 끄집어낸다는 점에서는 일견 비슷할수도 있겠다만 내러티브부터 다른 영화같아요.  오히려 테이큰이란 영화 보면 브라이언(리암니슨)이 파리로 여행 간 딸이 납치되자마자 도시며 할거 없이 온갖 쑥대밭을 만들며 결국 딸을 구출하는데 성공하죠. 해피엔딩이기두 하구요. 또.. 아저씨란 영화에서 나오는 악당 조직은 불법 장기밀매, 마약, 개미굴 등 다양합니다. 범죄에 쓰이는 기술도 그렇구요. 경찰조직 역시 신뢰도를 주기에 힘들어보입니다. 사법과 치안에 대한 불신, 불안을 갖고 있는 우리 사회 대다수의 모습을 투영했다는 점에선 모범시민과도 흡사해 보입니다. 머 아닐수도





 

copyrighy 2010 오퍼스 픽쳐스 All Right Reserved.

태식( 원빈 )
불의의 사고로 인해 아내를 잃고 홀로 전당포를 꾸리면서 살아갑니다. 늘 어두운 분위기를 풍기고, 며칠은 안감은 듯한 떡지고, 긴 머리카락의 소유자라 찾아오는 손님도 거의 없을거 같지만.. 군용 깔깔이를 입어도 뭔가 빛이 나는 저 사진을 보세요. 

아무튼 이 아저씨 뭔가 과거를 지니고 있는듯한데, 알고 봤더니 전직 특수요원입니다. 특수요원중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드러냈다고 하니.. 이후 등장할 "단신으로 어떻게 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하느냐, 말이 안된다."  그런것들에 대한 반론으로 쓰이기 딱 좋겠군요.

명대사라면- 한 번만 안아보자..(아놔 이 로리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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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옷은 왜 벗고 이발하는데.. 후우우우..

그리고 혼자 이발하면 우리나라 속담을 깡그리 무시하는 처사가 되잖아요.

애인님이랑 이 영활 보는게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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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소녀 소미( 김새론 )
나이트 클럽 댄서인 엄마를 둔 소녀. 하지만 엄마가 마약관련한 범죄 사건과 연루되어 이 소녀도 납치를 당하고 맙니다. 

잘하는건 네일아트,
옆집아저씨 MP3 곡담아주기,
강한 남자 로리콘 만들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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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로완( 타나용 웡트라쿨 )
사카모토 준지 감독의 〈어둠의 아이들〉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그를 보고 이정범 감독이 직접 태국으로 날아가 〈아저씨〉의 람로완 역으로 그를 전격 캐스팅했다고 합니다. 사실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배우였어요.  원빈과 더불어 이 아저씨도 로리콘!!!  그동안 온갖 불법적인 일을 자행해왔을텐데 꼬마여자애가 이마에 반창고 하나 붙여줬다고 그 냉철한 마음이 녹냐구요.. 이 아저씨의 명대사라면 뭐랄까.. 사실 대화도 거의 없습니다.;;

" He didn't flich..... He didn't flinch when i shot the gun " (꿈쩍도 안하더군... 내가 총을 쏘는데 꿈쩍도 안했어) 영화 초반 소미를 납치하던 일당들중에 한 명이 태식한테 다가가 위협하려고 하다가 된통 혼나게 되죠. 이 때 첫 대면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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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석 ( 김성오 )
영화에서 중간 보스급으로 나오지만, 후일 보스를 배반(?)하고 형과 함께 범죄조직의 우두머리로 거듭나는 인물입니다. 뭐랄까..악당이란 느낌보단, 동네 양아치스러운 느낌을 너무 많이 자아낸 캐릭터. 다크나이트의 조커 때문에 이제 왠만한 악당은 악당스럽지도 않아서...

오히려 무게 잡고 그러지 않아서 잔인한 면이 더 부각되었다고 볼까요.!! 게다가 마약에 찌든 모습과 영화 말미 죽어갈때의 공포스러워 하는 표정은 발군입니다. 훗날 영화에서 자주 봤으면 싶은 배우..

태식( 원빈 )과 통화중에 오호호호허허.. 18 존나게 쿨하네  이 대사는 정말 웃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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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정(소미 엄마 - 김효서)

나이트 클럽 댄서로 일하는 여자. 소미 엄마입니다. 그런데 마약에 찌들어 있는 여자이기도 하고, 그래서 그런지 자식에 대한 별다른 애정이 없습니다. 옆집 전당포 주인인 태식(원빈)의 상판이 괜찮아 보이니까 저질스러운 음담이나 내뱉고... 그러다 결국은 마약과 관련한 범죄사건에 연루되어 불행한 인생을 마칩니다.

 "난 아줌마 따먹는 새끼는 용서해도 애들 건드리는 새끼는 용서못해 불알을 확 뜯어버릴꺼야"  라고 태식한테 일갈하는데... 뭐랄까 대사 내용도 그렇고 저 대사가 주는 무게를 생각한다면 좀 더 망가지고, 퇴폐한 모습을 보여줬어야 싶은데 살짝 아쉽습니다.



크라브 마가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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