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휴대폰 OS 안드로이드 발표

구글, 휴대폰 OS  안드로이드 발표

 구글이 마침내 휴대폰 시장에서의 전략을 본격적으로 드러냈습니다. 안드로이드(Android)로 명명된 구글표 운영 체제(OS)는 2008년 하반기 출시되며 휴대폰용 OS를 비롯해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여러 가지 다양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하게 됩니다. 안드로이드는 현재 이 부문 선두인 노키아의 심비안 OS, 그리고 2008년 출시 예정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모바일 '포톤'과 경쟁을 벌일 전망입니다. 애플의 경우 보안을 이유로 OS X 모바일 버전에 대해 2008년 2월까지 서드 파티 지원을 거부한 상태죠. 원래 애플은 차기작에 대한 철저한 보안을 자랑합니다. 여하튼 안드로이드에 대한 업계 지원은 정말 대단합니다. 무려 34개의 기업이 공개 단말기 연합(Open Handset Alliance)을 구성해 구글과 함께 안드로이드의 개발 및 출시, 확장을 지원합니다. 이 연합에는 구글 외에 LG, 삼성, T-모바일, HTC, 퀄컴, 모토롤라 등의 통신 부문 대기업들이 대거 포진해 있으며 엔비디아도 끼어 있습니다. 구글 CEO 에릭 슈미트는 “이번 프로젝트는 지금까지 언론이 추측해 보도한 내용보다 훨씬 더 원대한 목표를 두고 있다”며 “우리의 비전은 앞으로 안드로이드를 수천, 수억 개의 휴대폰에 탑재시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구글이 발을 들여놓은 분야가 너무나 많습니다. 검색엔진, 이메일, 웹 애플리케이션, 뉴스, 미디어(유튜브), 태평양 횡단 회선 프로젝트, 모바일 OS까지 사업영역이 계속적으로 확장되고 있군요. 그래도 곱게 보이는 것은 한 분야를 정해놓고 사업을 확장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보안, 건설, 전자, 모바일, 금융, 보험, 자동차, 중공업 등등 모든 산업분야에서 독식하려고 하는 누군가와는 달라서 다행입니다. MS도 구글도 이런 부분은 확실하니 참 좋습니다.

아래는 OHA 멤버 기업입니다. 쟁쟁한 기업들이 다수 포진되어 있습니다.
http://www.openhandsetalliance.com/oha_member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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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07 - [기업동향] - 구글의 모바일 진출계획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