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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GET UP KIDS - Valentine

뮤지션 : GET UP KIDS
곡명 : Valentine


1. 오랜만에 포스팅합니다. 요근래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고, 하나하나 해결해가다보니까 블로그가 완전 뒷전이 되버렸어요. 그래서 막상 지금 컴퓨터 앞에 앉아 글을 쓰려고 하니까 어색하네요.  보름동안 안 써서 그런지 후유증이 오는 것 같습니다.^^ 음!! 여기서 잡설은 그치기로 하고 오늘은 경쾌한 락음악을 다뤄볼까 합니다. 곡명이 발렌타인이라 2월 경에 하려고 했는데, 그 때는 심란해서 지금 올리게 되네요. 겟업키즈의 사운드는 LA출신의 4인조 펑크 락을 구사하는 Weezer와 많이 흡사합니다. 이를테면 뮤즈를 가리켜 라디오헤드와 유사하다고 하는 것처럼 말이죠. 하지만 라디오헤드와 뮤즈가 서로 다른 매력이 있든이 Weezer와 겟업키즈 역시 비슷한 가운데 서로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2. GET UP KIDS의 장르를 굳이 말하자면 이모코어가 아닐까 합니다. 이모(Emo)는 예전 서태지가 자신의 7집앨범을 들고 나와서 우리 나라에 한창 알려지기 시작하는 장르입니다. 물론 대중적인 측면만에서죠. 서태지 이전에도 우리나라에서 이모코어 색채를 띠는 인디 밴드는 정말 많습니다. 서태지가 처음이 아니라는 것!!  

3. 경쾌한 락음악이라 부담없이 들을 수 있습니다. 창문을 열고 해안가 도로를 질주할 때 흘러나오는 곡이 이 곡이면 참 좋을 것 같아요.

곡명 : GET UP KIDS - Valentine




1994년 로버트 포프(베이스), 매튜 프레이요(기타), 짐 섭틱(보컬), 네이단 셰이(Nathan Shay - 드러머 :현 탈퇴)에 의해 결성.

1996년 키보드 연주자 제임스 듀이즈(James Dewees)가 합세.

1997년 정식 데뷔앨범 [ [Four Minute Mile]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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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5월 [ On A Wire ] 앨범 발매.
이 앨범의 프로듀서는 너무 유명한 분입니다. REM과 너바나의 프로듀서로 한창 이름을 날린 Scott Litt이 그 주인공입니다. 평단에서의 반응과 대중들 사이에서의 인지도.. 이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낸 앨범입니다. 어쿠스틱한 선율과 산뜻한 멜로디, 부드러운 보컬은 전작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되어 귀를 즐겁게 해줍니다. 수록곡중 꼭 들어봐야 할 곡을 추천한다면 3번트랙의 Let the Reigns Go Loose와 8번 트랙의 Walking on a Wire가 될 것 같습니다. 3번 트랙은  '정말이지 누가 REM의 프로듀서 아니랄까봐!!' 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REM을 연상시키는 노래입니다. 그리고 Walking on a Wire는 락적인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아요. 피아노가 가미되어 그런지 모르지만 굉장히 상쾌한 느낌의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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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 Guilt Show ] 앨범 발매.
전작 [On A Wire]의 음악은 그 자체만으로도 부드럽고 산뜻한 멜로디를 자랑합니다. 겟업키즈는 솔직하게 인터뷰를 합니다. 전작앨범에서의 연주가 힘겨웠다고 하며, 다시 펑키한 스타일로 회귀를 한 것이죠. 14곡이나 수록되어 있는 이 앨범에는 기타와 보컬을 맡고 있는 매튜 프라이어가 2살짜리 딸을 위해 만든 곡이 있습니다.
Holy Roman - 2살된 딸아이를 위해 만든 곡입니다.
Martyr Me - 펑키한 스타일의 곡이지만 오르간이 끼어 있어 부담없이 들을 수 있어요.
Dark Night of the Soul - 제목 그대로 암울한 분위기의 노래입니다.


2005년 3월 8일 은퇴선언.

2005년 7월 2일 라이브 앨범을 끝으로 더 이상의 활동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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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업 -
매튜 프라이어(Matthew Pryor)
 
라이언 포프(Ryan Pope)
 
로버트 포프(Robert Pope)
 
제임스 듀이즈(James Dewees) - 2집때 초빙된 키보디스트입니다.
 
짐 섭틱(Jim Suptic)

 
 이들 중 라이언과 로버트, 짐은 원래 킹핀(Kingpin)이라는 밴드에서 활동했는데 킹핀의 해산 후 매튜를 영입, 겟 업 키즈를 결성합니다. 물론 제임스는 나중 멤버에요. 제임스 듀이드는 겟업키즈에서 빼놓고 설명할 수 없는 인물입니다. 보통 그룹 보면 그런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이 있는데 겟업키즈에선 제임스 듀이즈가 꼭 그러합니다. 데뷔앨범을 내놓고 겟업키즈는 2집때 정말 파격적인 변신을 합니다. 그들의 음악은 좀 더 청소년들의 삶과 꿈, 방황 등에 대해 이야기하게 됩니다. 좀 더 깔끔한 사운드에 전작에 비해 부드러워진 음악을 구사하는데요. 이렇게 된 계기는 순전히 키보드를 맡는 제임스 듀이즈의 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금 감상하는  Valentine이라든가 [ Something To Write Home About ] 앨범 1번 트랙에 수록된 Holiday가 이를 증명해 줍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GET UP KIDS



재미로 보는 이것저것 - 

◆ 미네랄(Mineral), 로켓 프롬 더 크립트(Rocket From The Crypt)등의 밴드들과 함께 미국과 유럽을 오가며 1년동안 무려 200회가 넘는 공연을 합니다. 정말 대단한 공연 횟수죠. 강인한 체력이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 겟업키즈의 음악적 기반은 이모코어입니다. 그렇기에 가사 역시 개인의 감정에 충실한데요. 이 장르의 대표적 밴드를 본다면 조백스(JAWBAX)와  Sunny Day Real Estate, Symposium같은 밴드들이 있습니다. 우리 나라엔 이들 밴드의 앨범이 2000년즈음 해서 [ 서울음반 ] 레이블에서 간간이 나오곤 했는데요. 지금은 발매가 되질 않습니다. 당연히 판매가 부진하니까 안 나오는 거겠지만, 그 때 2000년대에 이 음반을 담당하던 분은 정말 센스있는 분이 아닌가 싶어요. 서태지가 2004년에 이모코어를 들고 나온걸 감안한다면 적어도 4년이나 앞서 메인스트림에 내놓은 것이니까요.


◆Side projets Band
겟업키즈를 결성하고 있는 멤버들 대부분이 프로젝트 밴드를 따로 꾸려나가고 있습니다. 키보드에 제임스 듀이즈는 Reggie and the Full Effect를, 기타와 보컬을 담당하던 매튜 프라이어와 로버트 포프는 The New Armsterdams를, 짐 섭틱이 Blackpool Lights라는 밴드를 따로 만들어 활동을 합니다. 우리 나라로 치면 패닉을 들면 될까요. 카니발, 긱스(Gigs)를 만들고 왕성히 활동을 했죠. 문제는 이런 외도가 계속되서 그랬는지, 겟업키즈의 앨범은 2005년 라이브 앨범을 끝으로 더 이상 활동을 하지 않게 됩니다.

GET UP KIDS의 공식 홈페이지.
http://www.thegetupkids.com/

GET UP KIDS의 마이스페이스 홈페이지.
http://www.myspace.com/thegetupkids



뱀다리 - 열정을 지속시키기는 참 힘든 일인 것 같아요. 작년 이 맘 때쯤엔 하루에 4-5개씩 글을 올리곤 했는데, 이제는 일주일에 글 하나도 버거우니까요. 그래서 전 파워블로거들이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아니, 파워블로거까지는 아니더라도 꾸준하게 글을 쓰시는 모든 분들께 경탄을 금치 못합니다. 사실 그렇게 해야 마땅하지만 저는 그렇게 못해서 무척 미안하네요. 이 곳을 찾아주시는 분들 혹은 RSS 리더를 통해 제 블로그를 구독해주는 분들께 사과 드립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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