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미 계약, MS의 본심은 무엇인가? :: 2007. 4. 7. 21:51

 마이크로소프트(MS)는 그 동안 소프트웨어 플러스 서비스 개념을 주장하면서 많은 시간을 보냈지만, 아직도 대부분이 소프트웨어 사업이고 서비스는 별로 많지 않다.

 빌 게이츠(Bill Gates)와 레이 오지(Ray Ozzie)가 라이브 서비스 정책에 대해 떠들어댄 지도 15개월이 더 지났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MS가 구글처럼 광고로 수입을 올리는 경쟁 업체나 세일즈포스닷컴(Salesforce.com)과 같이 가입 서비스 사업을 하는 회사들과 어떻게 경쟁할 계획인지 명확한 전략을 궁금해 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주에 발표된 텔미 네트웍스(Tellme Networks) 매입 계약은 그 동안 MS가 한 주장에 힘을 실어 주는 것 같다.

  텔미의 영업 담당 선임 부사장이었고 현재 파운데이션 캐피탈(Foundation Capital)의 벤처 자본가인 찰스 몰도우(Charles Moldow)는 “텔미는 MS가 그 동안 하지 않았던 사업을 하는 업체”라며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를 판매한다" 고 말했다. 텔미 서비스를 이용하면 기업체들이 자체 서버를 설치하지 않고도 음성으로 작동이 되는 전화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다. 텔미는 데이터 센터에서 서비스 설정을 호스팅하는 사업을 하며 처리하는 통화에 대해 건당 약간의 수수료를 받는다. MS는 그와 경쟁이 되는 제품, 즉 스피치 서버(Speech Server)를 판매하지만 기존의 MS 방식으로 판매한다. 즉 회사들은 서버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를 구입해 자체 장비에서 실행한다. MS 비즈니스 사업부 사장인 제프 라익스(Jeff Raikes)는 텔미를 탐내게 된 이유 중 하나가 텔미의 비즈니스 모델이 MS와 다르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라익스는 이메일에서  "텔미 인수에 대해 우리를 흥분하게 만든 많은 장점 중 하나는 텔미가 입증된 호스팅 방식 서비스 사업을 한다는 점" 이라고 말했다. 지난 몇 개월 동안, MS는 기업들이 호스팅 방식 서비스로만 소프트웨어를 구하려고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었다. MS는 고객들이 오히려 원하는 것은 기존의 소프트웨어와 호스팅 방식 제품을 혼합한 형태라며 그것을 소프트웨어 플러스 서비스라고 불렀다. 몰도우는 서비스 방식을 옵션으로 추가하는 것이 MS에는 좋은 것이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하며 "나도 그것이 크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만, 상황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CEO인 스티브 발머(Steve Ballmer)는 지난주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한 연설에서 새 사업 모델에 맞춰 적응하는 것은 이 소프트웨어 대기업을 운영하면서 그가 겪은 가장 힘든 일 중 하나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발머는 운집한 경영대학생들에게 "새 사업 모델에 적응하거나 새 사업 모델을 개발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 이라고 말했다. 사실, MS가 요즘 판매하는 대부분의 비즈니스 서비스는 기업 인수를 통해 확보한 것이다. MS의 플레이스웨어(Placeware) 인수 결과가 현재의 라이브 미팅(Live Meeting) 서비스이며 프론트브리지 테크놀러지(FrontBridge Technologies) 인수 결과가 현재의 익스체인지 호스팅 서비스(Exchange Hosted Services)이다. 하지만 이 회사는 그 동안 그 외의 다양한 서비스도 조용히 추가했다. MS는 일부 경우 서비스 자체를 판매할 계획이지만, 그 외의 분야에서는 외부 업체가 호스팅 사업을 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MS는 익스체인지 서버 이메일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파트너들이 쉽게 월 이용료를 받고 소프트웨어를 판매하게 만들고 있다. 약 2,000만 개의 메일 수신함이 그런 식으로 처리되고 있다.
텔미 계약, MS의 본심은 무엇인가?   출처 : ZDNET 2007/03/23 기사.(기사 전문을 보세요!!)
What the Tellme deal says about Microsoft   출처 : 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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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은 빗나간 이야기지만 발머의 연설에서 발머의 고충(새 사업 모델에 적응 혹은 개발하는 것의 어려움)이 이해가 됩니다. 대기업에서 그런 부분이 힘들 수 밖에 없는 것은 이미 경영의 대가 피터 드러커의 저술에서도 드러난 바 있지요. 그러하기 때문에 인수를 통해 비즈니스 서비스를 확보하는 것을 비아냥하는 시선으로 바라봐선 안 될 것 같습니다. 외부의 피를 수혈하여 새롭게 나아가고자 하는 것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매도해선 안될일이지요. 그저 자금을 쌓아둘 줄만 알았지 투자도 못하고, 제휴업체와 하청업체만을 압박하는 것을 욕한다면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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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텔미 네트웍스 인수로 인하여 MS는 가입 서비스 사업을 하는 여타의 IT기업들과의 경쟁에서 한 시름 놓았다고 볼 수도 있겠죠. 텔미 네트웍스는 Pulver 100에 들은 VolP 100대 기업중의 하나로도 손꼽힙니다. 이와 관련해서 구글도 조금 늦었지만 GrandCentral을 약 $5,000만에 인수를 하죠. 로고에도 드러나 있는 GrandCentral의 평생 전화 번호와 Google Talk와 연결된다면 어떨까요!! 그 좋은 Gmail과도 연동이 될테니 참 굉장하겠죠. 여기에 관한 더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Grand Central acquired by Google for $50 million?               

아무튼 텔미 네트웍스 인수로 음성인식 검색 기술에 박차를 가하는 MS와 정상의 자리를 내줄 수 없는 구글의 맞불의 결과가 어찌 될지 다음 해, 그 다음 해가 기다려 집니다. 치열하게 경쟁하는 IT 업계의 공룡들을 바라보면 참 흥미진진하죠. 단순히 흥미진진할 뿐만 아니라 지켜보기만 해도 콩고물(좋은 서비스들)이 떨어지니 이보다 좋은 구경거리가 어디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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